K스포츠웨어의 역량 높일 ISPO 뮌헨 2024, 12월 개최

메쎄 뮌헨 한국대표부, 참가사 모집중 젝시믹스·휠라·스파오·블랙야크 등 국내 브랜드 참가 예정

2025-09-26     정정숙 기자
스포츠산업 전시회 '이스포(ISPO) 뮌헨 2024'가 오는 12월 3일부터 5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다. 1970년부터 시작된 ISPO 뮌헨은 아웃도어·스포츠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무역박람회로 글로벌 스포츠용품 트렌드를 선도하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ISPO 뮌헨은 전 세계 2500개 스포츠산업 기업들이 참가하고 7만명 이상의 관계자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최 측은 한국의 아웃도어, 골프웨어, 에슬레저, 러닝화 등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웨어 기업들을 적극 모집 중이다. 전시회 주최사인 메쎄 뮌헨 한국대표부가 ISPO 뮌헨 2024 참가 신청을 받는다. 
ISPO 뮌헨 참가는 한국 기업들에게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신규 바이어 발굴, 최신 기술 동향 파악, 국제 협력 기회 창출 등이 가능하다. 주최 측 관계자는 "한국 스포츠웨어 기업들의 혁신성과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며 "ISPO 뮌헨 2024가 한국 스포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의 주요 키워드는 '고프코어', '블록코어', '러닝코어'로 확정됐다. 이번 키워드들은 기능성과 일상성의 결합을 중시하는 최신 스포츠웨어 트렌드를 반영한다.
아웃도어 분야에서는 블랙야크의 참가가 주목받고 있다. 블랙야크는 ISPO 주관 시상식에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꾸준히 수상하며 누적 26관왕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도 3관왕에 오르며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골프웨어 분야에서는 크리스에프앤씨의 참가가 확정됐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골프 시장에 주목해 기능성과 패션성을 겸비한 골프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에슬레저 분야에서는 젝시믹스와 휠라(FILA)의 참가가 기대된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젝시믹스는 최근 글로벌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ISPO 뮌헨에 국내 대표 브랜드로 참가해 K 애슬레저 제품의 우수성을 소개한 바 있다. 올해는 더욱 다양한 라인업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휠라는 ISPO 뮌헨의 단골 참가 기업으로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액티브웨어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왔다. 이번 ISPO 뮌헨에서도 FILA는 스포츠와 일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액티브웨어 컬렉션을 소개할 예정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랜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SPAO)는 올해 처음으로 ISPO 뮌헨에 참가한다. 최근 패션업계의 액티브웨어 붐에 발맞춰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러닝화 분야에서는 온러닝, 호카, 스케쳐스 등 글로벌 리딩 기업들의 참가가 주목된다. 이들 기업은 ISPO 뮌헨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사례다. 온러닝은 ISPO 참가를 계기로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호카는 ISPO에서 선보인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스케쳐스 역시 ISPO를 통해 기능성 러닝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