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사업체 10만개 증가…전자상거래 늘고 의류제조는 ‘뚝’

통계청, 2023년 전국사업체조사 결과 잠정 발표

2025-09-30     민은주 기자
지난해 전국 사업체 수가 전년보다 10만개 가까이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활성화로 도소매업 숫자가 늘어났고, 의류생산 등이 포함된 제조업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3년 전국사업체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체 사업체 수는 623만 8580개로 전년보다 9만 8681개(1.6%) 늘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업이 157만 2296개로 5만 3000개(3.5%) 늘어 가장 많이 증가세를 보였다. 온라인쇼핑과 관련된 전자상거래 소매업과 전자상거래 소매 중개업이 각각 26.1% 41.8% 늘어 성장을 주도했다. 반면 제조업 사업체는 5만 4000개로 9.2%가 줄어들었는데, 특히 여자용 겉옷 제조업은 종사자수가 –9.8%로 줄어드는 큰 감소폭을 보였다. 조직형태별 사업체수는 개인사업체 1.7%, 비법인단체 7.5% 증가했고, 종사자수는 회사법인(0.4%), 비법인단체(5.4%), 회사이외법인(0.3%) 등에서 늘어났다. 전년대비 종사자 규모별 사업체수는 1∼4명(1.4%) 등에서 늘었고, 종사자수는 5~99명(2.3%), 300명 이상(1.1%)에서 증가했다. 사업체의 대표자 연령대는 50대가 31.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40대(26.1%), 60대 이상(24.1%)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