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수출기업, 인권·환경 규제 “자가진단 해볼까?
대한상의, EU 공급망 실사 대응 가이드북 발간
2025-10-04 민은주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3일, EY한영과 공동으로 ‘EU 수출 기업을 위한 공급망 실사 지침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지난 7월 발효된 EU 공급망 실사 지침(CSDDD)은 대기업이 자사와 협력사의 환경 및 인권 실사 의무를 갖도록 하는 규정으로 3년 후인 2027년부터 국내 기업들에게도 적용된다.
EU 공급망 실사 지침이 시행되면 올해 5월 기준 1만 8786개의 EU진출기업들과 협력사들, EU기업들과 사업관계에 있는 국내기업들이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돼 가이드북 발간이 이들 기업들의 구체적인 대응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가이드북은 공급망 실사 지침 의미와 추진 경과, 적용 시점, ESG 실무자를 위한 단계별 이행 가이드,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등 종합 정보를 담고 있으며 대한상공회의소 ESG 플랫폼 ‘으쓱’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박재흠 EY한영 ESG임팩트 허브 총괄 리더 겸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경영 서비스 리더는 “기업 애로사항에 대한 고민과 업무 경험을 기반으로 기업들의 사업장 실사 대응 및 준비에 관련된 지침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이번에 발간된 가이드북이 EU 진출 국내 기업들의 공급망 실사 지침 대응을 지원하는 유용한 정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