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에베 잘 나갔네” 2023년 매출 30%, 이익 62.5% 증가
순이익 3065억에 배당금만 3440억 원
2025-10-09 민은주 기자
스페인 럭셔리브랜드 로에베가 2023년 호실적을 기록했다. 2억 730만 유로(약 3065억 원)에 달하는 순이익은 전년도의 1억 2750만 유로(약 1886억 원)에 비해 62.5% 증가한 수치다. 로에베는 총 2억 3240만 유로(약 3440억 원)의 배당금 분배를 승인했다.
인포엠프레사(Infoempresa)가 유레파 프레스(Europa Press)와 공유한 상업등기소의 재무제표에 따르면, 2023년 로에베의 전체 실적은 30% 가량 증가한 약 8억 1080만 유로(약 1조 1949억 원)이고, 매출은 27.5% 증가한 7억 8930만 유로(약 1조 1644억 원)를 기록했다.
영업 이익은 2억 4750만 유로(약 3661억 원)로 77% 증가했다. 운영비용은 3억 7000만 유로(약 5476억 원)로 35% 늘었는데, 이는 사업 활동 확대에 기인한다.
1996년 프랑스의 럭셔리 그룹 LVMH에 인수된 로에베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3년 이익을 전액 배당금으로 분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여기에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준비금에서 2510만 유로(약 757억원)를 추가해 총 배당금 분배액은 2억 3240만 유로(약 3440억 원)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