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發 세계적 명품 워치 & ACC 브랜드 ‘샤리올’

40년 역사 계승하는 2세 경영인 ‘코랄리 샤리올’ 내한 금속 케이블 시그니처 디자인 재해석과 진화로 차별화 “한국은 전 세계 패션 트렌드 세터...향후 전개 기대돼”

2025-10-15     이영희 기자

금속으로 독특한 꼬임을 주어 인상적인 심미안을 추구해 온 ‘샤리올(Charriol)’.
시계와 주얼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눈여겨보았을 ‘샤리올’은 이미 40년에 걸쳐 스위스는 물론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 60개국 이상의 도시에 285개의 부티크와 3800여 개 판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그 역사는 40년을 이어 현재 진행형이며 창업자인 故 필립 샤리올의 딸이자 2세 경영인 ‘코랄리 샤리올(Coralie Charriol)’이 계승해 글로벌 명품화에 집중하고 있다. 1983년 선친이 런칭한 ‘샤리올’은 시계를 메인으로 스위스 하이 파인 주얼리와 보석, 필기구, 안경, 기성복 선글라스, 향수 등 라이프 스타일 전반의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코랄리 샤리올 회장과 앙투안 아시아 디렉터는 최근 한국을 찾아와 K-팝과  K-컬처로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트렌드 세터가 된 서울의 주요 유통과 핫 플레이스를 둘러 보았으며 브랜드비전과 글로벌 전략을 알리고자 지난 14일 서울 명동의 뱅커스 클럽 바이 반얀트리에서 패션 미디어와 3040대 전문직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는 인플루언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시계와
회장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코랄리 샤리올은 “1980년대 초 창업했던 아버지 필립 샤리올은 아이코노클라스트(Iconoclasts) 정신을 담아 브랜드를 런칭했으며 고대 세계의 상징적 모티프인 거대한 켈틱 토크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해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디자인 철학을 고수하고 있다”고 역사와 브랜드 정체성에 대해 언급했다.
금속
모든 샤리올의 디자인은 시그니처인 꼬임 금속 구조를 재해석해 적용하고 있다. 스위스산 케이블을 수차례 꼬아 최고품질과 미학적 디자인을 구현하고 있으며 시계의 경우 27단계의 공정을 거칠 만큼 투철한 장인정신을 투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밧줄 모양이 여러 겹 겹치게 디자인된 밴드로 유명한 ‘로프 트위스트 시계’가 대표 모델로 알려져 있다. 시즌마다 고급스럽고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으며 중심 가격대는 300~400만 원대다. 전반적으로 350만원~1500만 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샤리올은 금속 케이블 럭셔리 부문에서는 세계를 선도한다고 자부한다”는 코랄리 회장은 “색다른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 예술적 독창성을 뽐낼 수 있는 제품”이라며 “40여년 동안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고 대중들이 접근 가능한 럭셔리를 지향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샤리올의 이념을 설명했다. 
코랄리
시계와 케이블 주얼리, 시그니처 뱅글 액세서리 등 파인주얼리 컬렉션 역시 인기가 높으며 시계와 팔찌의 세트 착장은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백팩 리빙 등과 함께 디자인 영역도 확장해 가고 있다.  국내 시장 전개는 글라이신코리아의 ‘워닝 월렛(대표 이진민)’이 맡는다. 무리한 확장을 지양하고 브랜드 성격에 부합하는 럭셔리 매장을 점진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