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로, 뷰티강화 ‘맨즈 토털’로 사세 확장

서울 뷰티위크 참가…해외 바이어 수출 제안 多

2025-10-16     이태미 기자

바우로컴퍼니(대표 백두진)의 남성복 브랜드 ‘바우로’가 맨즈뷰티 라인을 본격 강화하며 맨즈 토털 브랜드로 거듭난다.
바우로는 지난 8월, 남성들의 뷰티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맨즈뷰티 라인을 런칭했다.

백두진 대표는 “바우로의 차별화된 맨즈뷰티 제품으로 남성들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우로의 제품들은 뷰티 입문자인 남성들도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 손쉽게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기 제품인 ‘그루밍 토닉’은 다수의 바버샵과 헤어샵에 입점될 정도로 제품력을 증명받고 있다. 이 제품은 볼륨 헤어, 웨트 헤어 등 제품 하나로 여러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으며 촉촉한 워터 타입으로 뭉치지 않아 뷰티 입문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바우로컴퍼니의

실제 바우로 자사몰 고객들은 “덕분에 아침에 머리하는 시간이 줄었다” “촉촉하고 스타일링이 잘 된다” 등의 후기를 남기며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그니처 제품인 ‘퍼스널 3in1 브로우’는 눈썹과 헤어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펜슬, 브러쉬, 파우더 퍼프가 내장되어 있어 펌을 한 후 구레나룻 등 머리카락이 비어 보이는 부분을 펜슬로 채운 뒤 파우더 퍼프로 스머징하면 자연스럽다. 내년 초에는 퍼프가 내장된 스틱 형태의 파운데이션, 보습과 톤업 효과를 갖춘 로션 등 기능성과 편리함을 갖춘 제품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바우로의 맨즈뷰티 제품은 지난달 무신사 뷰티에 입점했으며 올리브영 또한 온라인을 시작으로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오프라인 접점도 확대한다. 10월 1~3일에는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 서울뷰티위크’에 참석했다.
백 대표는 “당시 한 시간 이상 대기줄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외국인 손님이 전체의 70~80%였으며 중국인이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바우로는 인도, 덴마크, 스위스, 독일 등 수많은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호응과 함께 수출 제안을 받았다. 이에 글로벌로 판로를 넓히고자 준비 중이다.
한편 바우로 의류라인 또한 승승장구하고 있다. 바우로는 운동하는 남성들을 위한 모던한 머슬핏 실루엣 아이템을 앞세워 지난해 5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1~9월까지는 작년 매출을 넘어섰다.

올해 F/W에도 바우로만의 핏이 담긴 상품으로 남심을 공략한다. 이번달 초에는 차별화된 실루엣의 크롭 스웨이드 재킷을 출시했다. 기성복보다 짧은 기장에 어깨에는 패드를 장착해 이상적인 역삼각형 실루엣을 완성했다. 현재 한 색상(모카)은 오픈 당일 품절될 정도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인스타팔로워 25만5000명을 보유한 백두진 대표는 적극적인 SNS 소통을 통해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여 제품 생산시 즉각 적용한다. 이번 시즌에는 다양한 사이즈에 대한 니즈를 확인, 상의 115, 하의 36 등 기존에 없던 큰 사이즈를 추가해 구매 스펙트럼을 넓혔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요청 문의가 많았던 토트백 아이템 또한 11월 출시 예정이다.
백 대표는 “탄탄한 고객 수요를 갖춘 의류라인과 최근 런칭한 맨즈뷰티라인까지 바우로의 이름을 대중에게 알려 토털 맨즈웨어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바우로는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더현대서울 지하2층에서 의류 및 뷰티라인을 모두 선보이는 팝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