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섬유산지 21세기에의 도전

1999-06-08     한국섬유신문
이태리 섬유 어패럴산업을 지탱해주고 있는 것은 중소기업이 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인구가 5만명정도인 소도시가 전세계패션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메이드 인 이태리」의 발상지인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주목할만한 사항은 이들의 원재료는 모두 수 입제품이라는 것. 이것을 텍스타일화시켜 전세계의 판로를 새로 만들어 간다는 기능이 이태리에는 있는 것이다. 이태리 경제의 전체적 상황으로 보면, 패션산업은 큰 기둥이 고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의 자신도 여기에 매달려 있다고 해 도 과언이 아니다. 이태리에는 70만명이 섬유 어패럴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이중 섬유산업에 대해 말하자면, 기획력과 생산기술은 산지 에 집적되어 있다. 예를들어 실크와 관련된 프린트지는 코모에지역이 이태리 전 체의 90%이상이 집중되어 있다. 섬유기업의 특색 이들의 특색의 하나는 이들 도시에 있는 기업이 밀라노와 로 마등과 같은 커다란 도시 본부의 지시에 따르고 있다는 것이 다. 수입조달부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산지전체 콘트롤 하는 리 더의 존재가 분명히 있다. 예를들어 코모가 있으면 생사의 조달, 제품의 기획, 카고의 각공정, 판매까지가 일관해서 여기에 있어 비지니스적인 메 리트와 리스크를 동시에 갖고 있는 것이다. 또한 산지중에는 대형기업뿐만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중소기 업이 중심이 되어 있다. 이패턴은 기획에서 전공정을 일관해서 실시하는 리더 기업 (100명에서 500명정도의 기업), 생산공정을 갖지 않고 컬렉션 을 기획하거나 수주를 받는 영업의 기업 (10~50명규모) 의뢰 를 받아 생산 공정을 담당하는 기업등 3개로 크게 나뉘어진 다. 모두 갖고 있는 장비와 스텝을 최대한 활용해서 코스트를 줄 이려고 필사의 연구를 하고 있는 것이다. 특필할만한 사실은 이런 기업들마다 자사의 독자성을 내기 위해 뼈를깍는 노력을 한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프레트에서는 알마니의 여성재킷에 사용되는 원단 을 몇개 회사나 기업들이 만들고 있는데, 완성된 제품을 보 면, 어느 회사의 제품인지 알 수 있을만큼 기업의 독자성이 있으며, 새로운 것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 상당한 연구를 하고 공정실력을 갖고 있는 곳이라도, 알마니 등에서는 60미터정도의 생산을 주문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런 지역내 경쟁은 치열하여 프레트에서는 인플레이션이 현 저했던 85년부터 90년에 거쳐 실제로 생산량을 2/3선까지 떨 어졌는데, 이결과 다품종, 소량생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즉, 새로운 니드체제로 기업이 재편성 되었다. 이결과 몇대씩이나 계속하고 있는 기업은 거의 없고, 현재 활약하고 있는 기업의 대다수가 60년대부터 80년대에 성립한 새로운 기업이다. 독특한 수주형태 이태리 섬유기업의 또 한가지 특색은 그 수주방식에 있다. 각메이커가 직접 견본시에서 수주하는 방식으로 이때는 정번 제품이 아니라, 모두 6개월만의 생산이다. 예상생산은 물론 이미 만들어 놓은 것도 없다. 오더가 있는 것만 수주하고 위 탁판매는 없는 것이다. 이런 시스템이므로, 기획력이 없으면 주문은 오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하다. 또한, 리피드생산하지 않고 끝내버리는 가격대도 설정하고 있다. 이태리의 어패럴 메이커에서는 텍스타일과 니트의 선택을 전 문화하는 스텝들도 있으며 생지의 셀렉트를 하는 스텝과 가 격교섭과 납입을 지시하는 스텝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만큼 원단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고, 역으로 텍스타일 메 이커에서 보면, 어패럴 기업과 디자이너의 직접 반응이 크게 자극을 받고 있는 것이다. 프레트에 있는 기업은 분석과 예측으로 자기들의 샘플을 만 들어서 그것이 딱 맞게 채용될때의 달성감은 아주 커서 보람 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태리의 텍스타일 메이커에는 자기가 트랜드를 만들고 있다 는 자부심이 있다. 실로 이태리의 어패럴메이커가 다품종이 다양한 독창성이 있 는 꽃을 피우고 있는 것도 이런 텍스타일이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항상 적극적인 용기를 갖고 있는 산지이지만, 갖가지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인재육성에 중점 그중에서 다음 새대를 어떻게 육성해 가는가가 하나의 과제 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인재교육에 강한 의욕을 갖고 있다. 앞으로 전세계의 패션산업이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시프트되어 갈것이 불가결하기 때문이다. 이에 갖가지 마케팅을 포함하여, 뛰어난 인재를 어떻게 확보 해가는가를 키워드로 하고 있다. 예를들어 프레트지역에서는 지역 중학생들에 섬유산업을 알 리기 위해 섬유기업의 수뇌들이 학교로 출강을 나가고 있으 며, 코모지역에서는 견직물 재단이 설립되고 있기도 하다. 국립학교의 예산이 삭제되고 학생도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선생쪽의 자질향상에 대한 노력이 강화되는등, 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