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트로×월포드, 협업 캡슐 컬렉션 런칭

‘제2의 피부’ 같은 독특한 의상 선보여

2025-10-21     이태미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하우스 에트로(ETRO)가 럭셔리 스킨웨어 브랜드 ‘월포드(Wolford)’와 협업한 캡슐 컬렉션을 런칭했다. 에트로의 과감한 헤리티지와 월포드의 섬세한 장인정신이 만나 오스트리아 브랜드의 뛰어난 기술력을 통해 밀라노 패션 하우스의 아이코닉한 모티브를 재해석했다.
에트로가
에트로와 월포드 협업 캡슐 컬렉션은 섬세한 공예, 깊이 있는 연구 그리고 정교한 장식들이 더해져 초밀착 바디핏의 패브릭 위에 마치 ‘제2의 피부’ 같은 독특한 의상을 선보인다. 에트로 특유의 패턴들은 신축성이 뛰어난 실루엣 위에 재구성되어 몸의 곡선을 부드럽게 감싸며, 움직임에 맞춰 유연하게 반응한다. 브랜드의 풍부한 역사를 연상시키는 모티브를 반영한 광택 있는 마감, 불투명과 투명한 소재, 자카드 직물과 메탈릭한 디테일의 바디수트, 타이즈, 레깅스, 캣수트, 탑, 드레스 등 다양한 아이템을 소개한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에트로 2024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페이즐리 타투’, 월포드의 상징적인 ‘새틴 드 럭스(Satin de Luxe)’ 소재로 제작된 ‘페이즐리 바로크’ 그리고 금속사로 빛나는 ‘메탈릭 자카드’ 이렇게 총 세 가지다.
에트로가
‘페이즐리 타투’는 월포드의 혁신적인 ‘시어 오페이크(Sheer Opaque)’ 기법을 통해 빛과 그림자의 대담한 조화를 보여준다. 섬세한 면도 작업으로 구현된 이 기법은 블랙-초콜릿, 블랙-그레이 두 가지 색상으로 선보이며, 불투명과 투명한 질감이 극명하게 대비되어 마치 진짜 타투처럼 보이는 효과를 선사한다. ‘페이즐리 바로크’는 크림, 버건디, 그레이 컬러의 입체적인 페이즐리 바로크 모티브가 월포드의 초경량 ‘새틴 드 럭스’ 소재에 정교하게 직조된 디자인이다. 이 신축성 있는 져지는 은은한 광택을 자아내며, 다채로운 패턴이 전반적으로 입혀져 각 의상마다 고유한 매력을 자랑한다. ‘메탈릭 자카드’는 에트로의 직물적인 풍요로움을 금속사로 표현한 작품으로, 동색 계열의 미묘한 톤 차이가 돋보인다. 구리, 은, 금빛 메탈릭 실이 블랙 베이스 위에서 반짝이며, 광택과 불투명의 대비로 타투를 연상시키는 모티브가 다시 한번 등장한다. 이는 실루엣이 돋보이는 드레스와 상·하의로 구성된 이번 컬렉션의 하이라이트다. 이번 에트로×월포드 캡슐 컬렉션은 에트로와 월포드 공식 스토어,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