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LCDC서울, 복합 문화체험 공간으로 확장 ‘박차’…‘정년이’ 북토크쇼 성료

웰니스데이 첫 신호탄 북토크쇼, 원작자 서이레와 80명 독자 참여 총 4층 공간, 패션·전시·영화·F&B까지 ‘만남의 장’

2025-10-30     정정숙 기자
성수동 공간 플랫폼 '엘씨디씨서울(LCDC SEOUL)'이 복합 문화체험 공간으로서 성수동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하면서 SJ그룹은 사업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캉골, 헬렌카민스키를 전개하는 SJ그룹(대표 이주영)이 운영하는 LCDC서울은 2021년 12월 오픈한 이후 각종 분야를 넘나드는 체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작년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진행하고 있는 앨씨디씨뮤직(LCDC MUSIC) 정기 공연에 이어 올해 9월과 10월 클래스와 북토크쇼 등 고객과 함께하는 신규 프로그램이 성료했다. 
이야기 속의 이야기’라는 LCDC(LE CONTE DES CONTES)의 중앙 광장부터 루프톱까지 총 4층에 달하는 공간이 일상 속의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대중과 소통이 더욱 확대된 것이다.
현재 LCDC서울은 기존의 1층 ‘까페 이페메라(CAFE EPHEMERA)’와 4층 루트톱바 ‘바 포스트스크립트(Bar Postscript)’, 2층 편집숍 ‘숍 엘씨디씨(SHOP LCDC)’, 6개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모여있는 3층 ‘도어스(DOORS)’ 외에도 ‘레인스(RAINS)’, ‘피스피스피스(PSPSPS)’ 등 에스제이그룹이 올해 새롭게 전개하는 패션 및 뷰티 브랜드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앞으로도 만남의 장으로서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스제이그룹은 패션 라이프스타일 유통 및 F&B를 넘어서 각 공간과 어우러질 수 있는 클래스와 전시, 강연, 문화행사 등 주최자와 참여자가 직접 소통하는 행사를 연다는 계획이다. 
지난 10월 19일 성료한 ‘정년이’ 북토크쇼가 대표적이다. 이번달 12일부터 tvN 새 드라마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정년이’ 원작자인 서이레, 나몬 작가와 SNS 2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중인 출판사 문학동네 및 독자가 함께한 토크쇼로 눈길을 끌었다. ‘정년이’는 ‘소리천재’ 여성 국악인의 이야기를 다룬 시대극이다. 2019년 네이버 웹툰 연재에 이어 10월부터 김태리 주연의 드라마로 제작돼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주목받고 있는 콘텐츠다. 이번 북토크쇼는 원작만화의 단행본 10편 완간 기념을 목적으로 개최됐으며 문학동네 팔로워 80명이 참가했다.  토크쇼는 도서 ‘정년이’와 관련된 작가 인터뷰와 Q&A 시간으로 이뤄졌으며 참가자들을 위한 저자 사인회, LCDC SEOUL 층별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이 함께 이뤄졌다. 
앞서 9월 28일 성료한 ‘2024 LCDC 웰니스데이 : 싱잉볼 원데이 클래스’도 문화체험 확장의 일환이다. ‘노래하는 그릇’이란 뜻을 가진 싱잉볼은 표면을 문지르거나 두들겨 울림 파장을 만드는 종의 일종이다. 소리를 통한 명상과 힐링 효과로 최근 직장인들의 머리와 마음을 비울 수 있는 테라피 도구로 각광받고 있다. LCDC서울의 시그니처 공간인 야외스퀘어에서 펼쳐진 이번 싱잉볼 클래스에는 패션 인플루언서이자 명상치유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코스트라마’와 20명 참여자가 함께 했다. 또한 3층 입점 브랜드인 한아조(아로마 롤온)를 비롯해 티하우스 절기(차와 찻잔), 프론투라인(요가복), 플랜트(콜라겐 음료), 허거머거(요가매트)가 협찬에 참여하면서 이곳 공간과 파트너사, 인플루언서, 팔로워가 함께 어우러지는 체험 행사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차와 함께하는 감각 집중 명상, 스트레칭, 짧은 호흡 명상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인플루언서 ‘코스트라마’는 블로그 후기를 통해 “하늘과 바람을 그대로 느끼는 아늑한 중정에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클래스였다. 앞으로 LCDC 서울에서 웰니스데이와 같은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로운 시도는 정년이 북토크쇼와 싱잉볼 클래스를 시작으로 2025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LCDC 서울 마케팅팀 관계자는 “엘씨디씨서울은 공장지대를 개조해 새로운 디자인과 감성을 입혀 재탄생시킨 성수동의 대표적인 공간이다. 약 200명 수용 가능한 중앙 광장인 스퀘어(중정), 프라이빗한 설계가 가능한 C동 등 차별적인 공간이 많아 입점하는 브랜드와 방문하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이같은 공간의 퀄리티와 장점을 활용해 내년부터는 도서, 영화 문화행사 등 LCDC SEOUL만의 브랜드 가치와 문화 체험 기회를 확장할 콘텐츠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