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업계, 다시선다

1999-05-30     한국섬유신문
세계적 심지업체의 한국지사 및 에이젼트업체들이 다가올 경 제 회복기를 고려, 서비스 개선에 중점을 둔 새로운 마케팅 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업체들은 직접적인 영업력 강화보다는 품질서비스 등의 2차영업으로 자사의 제품을 홍보함으로써 장기적인 영업계획 을 세우고 있다. 상의공정만도 1백70여가지가 넘는 남성정장용 심지부분과 실 크,스트레치등 다양한 소재의 의류심지를 공급하고 있는 이 들은 상반기 30%, 하반기 40%가량 의류생산이 줄어드는 타 격을 입어 근본적인 대응책 마련에 고심해 왔다. 프랑스 심지업체 란디야 더 피카디(지사장 레인홀드 롤란드) 는 영업과 서비스에 분야의 확대의사를 밝히며 공격적인 경 영을 위해 영업인력 4명을 보강, 서비스개선에 만전을 기울 릴 예정이다. 이회사는 한국에 지사를 세운지 9년째를 맞고 한국이 한해 1 천만불이상의 체스트 캠버스, 휴징인터라이닝 등을 사용해 단일품목 매출로는 세계에서 10위권안에 들기 때문에 불황끝 의 매출증진을 노리고 있다. 이와함께 직접상담을 통한 뉴욕지사와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우수인력의 보강은 필수라고 밝혀 본사 의 국내지원 확대의사를 구체적으로 표명했다. 이태리 심지업체 베르테로社 에이젼트 비씨하우스(대표 전종 선)는 세계의 트랜드가 동일시 되는 시점에서 변화되는 패턴 과 스타일의 노하우전달이 중요하다고 피력하고 교육 등으로 서비스체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전사장은 『앞으로 패션은 소량다품종시대에 걸맞는 다양한 패턴과 소재가 개발되기 때문에 재사용되는 실루엣에 대한 교육은 필수』라고 말해 컨설팅의 파장효과에 큰 비중을 두 고 있음을 밝혔다. 이러한 해외기업의 노력은 불황속에서도 한국이 세계시장에 서 차지하는 시장비율이 무시못할 수준임을 반증하고, 2∼3 년안에 세계적인 패션국가로 거듭날 가능성에 대한 투자로 분석되고 있다. <박세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