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 전쟁포화속에서도 실시되는 송배달 서비스
1999-05-30 한국섬유신문
DHL이 최근 인도네시아 폭동사태에도 불구, 정상적인 송배
달 업무를 실시함으로써 전쟁의 포화속에서도 국제간 특급
송배달 서비스 업무를 수행하는 유일한 업체로서의 신화를
다시 한 번 남겼다.
국제 특급 송배달 서비스 전문 업체인 DHL Worldwide
Express는 인도네시아 정부에 반발한 대규모 약탈과 방화
및 경찰과 군인들의 무력 진압으로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상
황에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인도네시아에 완벽한 국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여타 업체들은 현지 상황을 고려, 모든 송배달 서비
스를 중단했다.
인도네시아 DHL 책임자인 브라이언 제임스는 『현 상황이
아무리 위급하더라도 고객들이 믿고 맡긴 중요한 해외 화물
의 중단 없는 송배달 서비스는 DHL의 막중한 서비스라고
생각하고 필사의 각오로 현지 업무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DHL은 1991년 걸프전 당시나 유고의 내전상태, 리비아 정국
불안으로 인한 공장 폐쇄 상황하에서도 긴급한 서류, 화물의
특급배달을 실시, 유일무이한 기록을 남겼다.
DHL은 이미 20년전부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으며 현지에
800여명의 직원들과 65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유엔 가입국보다 많은 227개국을 대상으로 하
루 평균 500,000 건, 연간 1억건 이상의 서류와 화물을 처리
하고 있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