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홍수 참사에 패션브랜드들 지원 나서

인디텍스·H&M·망고·스캘퍼스·텐담 등

2025-11-05     민은주 기자
다양한 글로벌 패션브랜드들이 스페인 대홍수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참사 피해 지원에 나섰다. 
여러
스페인 남동부에 지난달 29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3일 기준 사망자가 217명까지 집계됐다. 1967년 이후 단일 국가에서 발생한 최악의 홍수로 꼽히는 이번 참사에 인디텍스·H&M·망고·스캘퍼스·누드프로젝트 등 여러 패션브랜드들은 필수적인 애도와 연대 표현부터 물품 및 기금 기부까지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디텍스는 스페인 적십자사와 카리타스 스페인에 각각 200만 유로(약 30억 원)를 기부했다.  두 인도주의 단체는 각각 감사 성명을 통해 “기부금은 피해자 즉각 지원과 청소 및 잔해 제거 작업, 피해 지역의 복구 및 재건 단계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프링필드, 우먼스시크릿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스페인 패션기업 텐담은 소셜 미디어에 검은 리본이 달린 로고와 함께 피해자와 그 가족에 대한 애도와 지원의 메시지를 표시했고, 또 다른 스페인 패션 브랜드 스캘퍼스는 적십자사와 협력해 피해자들에게 의류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홍수 피해를 입은 발렌시아 지역에 매장을 운영 중인 글로벌 패션브랜드 망고와 H&M 역시 애도 성명을 발표하고 여러 구조 서비스와 협력해 피해자 지원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