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터 강자 로파이, 30대 남성 정조준
4만 장 이상 판매고 ‘더플 코트’가 시그니처
내년 라인 확장 스타트
2025-11-05 이태미 기자
슬랜빌리지(대표 고혁준)의 남성 캐주얼 브랜드 ‘로파이(LOFI)’가 30대 남성을 겨냥한 본격적인 브랜딩 강화에 나선다.
로파이는 지난 2010년 런칭한 브랜드로, 빈티지 무드의 아이템을 현대적인 실루엣과 독특한 색감으로 풀어낸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런칭 초에는 재킷, 코트 등 아우터 위주의 상품을출시했다.
그중 ‘더플 코트’는 브랜드 이름을 알리게 된 효자 아이템이다. 울 90%, 캐시미어 가공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이 코트는 런칭 첫해부터 현재까지 약 4만 장의 누적 판매를 기록하며 판매고를 올리는 일등 공신이 되었다.
올해는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아우터류 외에도 셔츠, 코튼 팬츠 등 사계절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강화했다. 특히 홀리데이 셔츠 라인은 원색 계열의 흔치 않은 매력적인 색감으로 높은 재구매율을 보이고 있다. 초도물량 4000장이 상반기에 대부분 판매되었으며, 현재는 새로운 컬러를 추가하여 리오더를 진행했다.
또한 기온이 낮아지며 스테디셀러인 더플 코트를 디벨롭한 ‘오버핏 스테디 더플 코트’ 제품의 판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 아이템은 여유있는 오버핏 사이즈와 긴 기장감으로 트렌디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로파이는 현재 자사몰, 무신사, OCO 등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되어 있다. 아우터류가 강세였던 로파이는 매년 F/W 시즌마다 팝업스토어를 오픈한 바 있다. 내년부터는 F/W 시즌은 물론 S/S 시즌에도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다양한 사계절 아이템을 보여줄 예정이다. 다가오는 연말에는 성수동에 새롭게 오픈하는 편집숍 ‘팩트 얼라이브’에도 입점하여 본격 오프라인 시장으로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이르면 내년 S/S 시즌부터 라인 확장에도 들어간다. 연령대와 스타일을 기준으로 두 가지 라인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기존의 로파이 라인은 30대가 즐겨 입을 수 있는 빈티지 무드의 클래식한 아이템으로 구성한다. 새로운 라인은 스테디셀러 아이템을 중심으로 높은 품질과 접근성이 좋은 가격대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