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월드컵특수 노린 판촉전 열기

1999-05-30     한국섬유신문
백화점 전업계가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전국민의 열 기를 몰아 월드컵 특수 판촉전에 적극 가세했다. 롯데는 오는 5일부터 사흘간 본점 3층에서 연예인축구단을 초청해 사인회를 개최하고, 영등포점은 한국팀의 경기가 있 을때마다 승리여부와 점수차를 알아 맞히는 경품 이벤트를 개최키로 했다. 또 전점에 대형 멀티비전을 설치해 한국전 모든 경기를 중계 하고 게임이 벌어지는 당일에는 전점 정문앞에서 원하는 고 객에게 페이스 페인팅을 해줘 월드컵 분위기를 고조시킨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16강 진출 응원전을 펼치기위해 영등포점에 특설매장을 마련했으며, 영등포점에서 프랑스월드컵 포함 총 45점의 역대 월드컵 포스터 전시와 역대 월드컵 기념주화 전 시회, 월드컵 개최국 발행 우표 전시회, FIFA 월드컵 모형 전시회 등도 개최한다. 현대 역시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의미로 지난 달 25 일부터 오는 14일까지 3주동안 본점 정문앞에서 예선 상대국 인 멕시코, 네덜란드, 벨기에를 각각 1주간씩 테마국으로 삼 아 각국의 전통적인 모습을 선보이는 행사를 실시중이다. 부평점의 경우는 오는 15일까지 「월드컵 첫게임 점수 맞추 기」와 「첫골 주인공 맞추기」행사를 통해 추첨으로 축구관 련용품을 주며 울산점은 5일부터 11일까지 「월드컵 16강 기 원 경품대축제」를 마련한다. 갤러리아도 오는 10일까지 압구정점과 잠실점 수원점에서 「 갤러리아백화점 월드컵 꿈나무 육성을 위한 월드컵 대바자」 행사를 개최, 프랑스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과 함께 행사 에서 모금된 수익금은 각 지역 초등학교에 축구공과 운동복 으로 교환해 전달한다는 취지다. 이외에 삼성플라자 분당점과 태평로점, 유투존도 프랑스월드 컵 캐릭터상품 판매전을 비롯해 프랑스 월드컵 공식상품 판 매코너와 붉은 악마 티셔츠 및 국가대표선수 기념품, 축구공, 축구화 등 축구관련용품 판매기획전을 마련, 진행중이다.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전국민의 열기에 합세,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월드컵 특수 판촉전은 기대 이상의 고객유 입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행사품의 기획매출력도 기대 이 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