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더, 패션의류 브랜드 최초 ‘2024 제품안전의 날’서 국무총리 표창 수상
사전 생산관리통해 KC기준안 정립 제품 안전성 기여
KOTITI·KATRI 시험연구원과 협력…소비자 반품 감소 효과 높아
2025-11-12 정정숙 기자
아웃도어 패션 기업 아이더(정영훈 대표)가 오늘(12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4 제품안전의 날’ 정부포상 기념식에서 패션 의류 브랜드 최초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개최한 오늘(12일) 정부포상 기념식에는 아이더 장욱진 전무이사(사업본부장)가 수상자로 참석했다. 아이더 부문장인 김형철 이사가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그외 케이투코리아그룹의 전체 브랜드 총괄 구매팀장인 정원일 부장과 기획MD 백영훈주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원일 부장이 아이더의 우수한 성과를 널리 알리고 적극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20 제품안전의 날’에 개인자격으로 국가기술표준원장표창을 받은 바 있다.
아이더는 2018년부터 2024년 현재까지 성인 및 아동 섬유 제품에 TEST 및 KC 기준안을 정립해 제품 안전성에 기여했다. 사전 생산관리를 통해 KC 항목 기준 테스트를 진행하고 제품을 안정화시키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이더는 최근 4년간 총 3만7298 건 중 기준치 미달률은 0.002%(90건)로 낮았다. 또 아동 섬유제품의 필수 안정성 테스트인 KC 항목(함유량, 카드뮴함유랑, 노닐페놀 함량, 알러지성 염료 등) 관련 기준치 미달 건은 총 1만5715건 중 기준 부적합 건수 23건(0.001%)으로 낮다.
특히 KATRI시험연구원(이하 KATRI)과 협업해 유해물질 안전에 관한 기준을 성인용 의류와 아동용 의류로 이원화해 자재관리를 하고 원부자재로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제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아이더는 2018년 유해물질 및 이화학·물성 관리를 위한 매뉴얼을 만들었다. 자재 구매팀을 브랜드 내에 만들고 전문가들을 영입해서다. 2018년 10월부터 자재 생산후 봉제공장 출고 전에 공인 인증기관인 KATRI에서 유해물질과 물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그 결과치를 반영해 생산 진행여부를 결정·관리하고 있다.
또 국가기술표준원 주관의 섬유제품 개정안 설명회, KATRI의 사고품 원인분석 세미나, KOTITI시험연구원의 섬유제품 품질관리 및 클레임 실무 교육 등을 통해 납품하는 원자재 업체에 대해서 소비자에 대한 제품 안전과 관련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6년간 세부 제품 테스트 항목을 추가했다. 특히 미세 플라스틱 탈락 부분 점검을 강화하면서 특정 제품군(플리스 의류)의 제품 안정성에 기여도가 높았다.
아이더 관계자는 “섬유제품 중 플리스제품군의 모우부착 테스트 기준을 추가해 폴리에스터의 미세플라스틱 다량 함유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며 “아이더는 2020년부터 기준치 미달 자재의 제품화를 제한하고 사전 조치를 강화해 소비자 반품 감소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제품안전의 날은 제품안전 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개최해 온 제품안전 분야의 국내 최대 규모 행사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제품안전 분야 유공 단체 및 개인에게 45점을 포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