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신사복, 생산라인 대폭 축소·매각

1999-05-30     한국섬유신문
최근 세계적인 생산설비와 캐퍼를 자랑하던 국내 대형신사복 브랜드社들의 생산라인이 정리되고 있다. 제일모직·에스에 스의 안양공장은 대폭적인 라인정리를 단행했고 서광의 「보 스렌자」생산공장역시 매각을 단행한 것을 시작으로 「C」 「P」브랜드를 비롯한 다수브랜드의 생산라인가동이 중단될 것으로 알려졌다. 2-3개 해외라이센스브랜드社들은 전개를 중단할것으로 알려져 그동안 이들 물량을 생산하던 협력사들 의 경영악화가 우려된다. 이러한 최근의 현상들은 99년 생산 물량에 계획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될것으로 분석되면서 관련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같은 생산라인정 리작업은 내수시장의 경기악화와 더불어 구조조정에 따른 대 폭적인 물량축소와 날로 높아가는 생산코스트에 대한 자구적 차원으로 풀이된다. 특히 제일모직·에스에스의 안양공장은 세계적인 자동화설비 를 갖추고 품질관리면에서도 최상을 유지해와 한국의 대표적 인 신사복공장으로 자리매김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 생산라인 의 대폭적인 정리는 관련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