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랭크룸, 충성 고객 확보로 10월 매출 20% 신장
7월 자사 앱 런칭…편의성 높여 회원수 40% 증가
원단 공장, 생산 공장 인수 안정적인 생산력 확보
2025-11-13 이태미 기자
제이씨랩컴퍼니(대표 최연지)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블랭크룸(BLANKROOM)’이 자사몰 고객 서비스를 바탕으로 충성고객을 확보하여 지난 10월, 전년동기대비 20%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블랭크룸은 현재 자사몰, 무신사, 29CM, 쇼룸,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에서 전개 중이며 자사몰 매출이 60%에 이르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자사몰 고객에게 등급별 할인혜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 전략이 주효했다. VIP 고객을 대상으로 우산, 부채, 카드지갑, 다이어리, 수첩 등 계절마다 유용한 아이템을 선물하고 회원등급 및 적립금 혜택을 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로 제공해 충성고객을 확보했다.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문자, 배송 문자, 세탁법 설명 문자 등을 보내 구매부터 세탁까지 고객 만족을 극대화했다.
지난 7월 15일에는 2년 여 간의 개발 과정을 걸쳐 자사 앱(APP)을 오픈했다. 손가락 터치 한 번으로 입장 가능하며 회원 등급을 빠르고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구매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로그인 저장’ 기능으로 구매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여 자사몰 회원수가 40% 늘어났다.
지난 3월 오픈한 현대 판교점은 월평균 1억1000만 원의 안정적인 매출을 보이며 오프라인 유통 또한 순항 중이다. 이 매장에는 지난해 F/W 시즌 런칭한 여성 라인인 ‘블랭크룸 우먼’도 함께 입점되어 있다. 구매 성비는 남성과 여성이 6:4다. 내년에는 제품력을 바탕으로 여성라인 물량을 확대해 5:5의 구매성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올해 F/W 시즌에는 스테디셀러인 ‘코트’ 아이템을 4일간 프리오더를 실시, 총 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블랭크룸의 코트 아이템은 평균 630g의 무게로 가볍고 편한 착용감이 특장점이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원단 공장과 서울 독산동, 면목동에 있는 생산 공장 등을 자사 공장으로 인수하며 안정적인 생산력까지 갖추었다.
해외 유명 브랜드들과 지속적인 콜라보 활동을 통해 감도 있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10월 말에는 스페인 구두 브랜드 ‘버윅’과 협업했으며 일주일만에 물량의 60%가 판매되었다. 11월 6일에는 영국 니트 브랜드 ‘할리오브스코틀랜드’와 협업해 오픈 첫날, 물량의 60%가 판매되는 등 열띤 인기를 보였다.
11월 넷째주에는 영국의 니트 브랜드 ‘로버트맥키’와 협업한 머플러, 장갑 등을 선보이며 11월 말 혹은 12월 초에는 영국의 가죽 브랜드 ‘오웬베리’와 협업한 무스탕 제품을 출시한다.
한편 2018년 런칭한 블랭크룸은 초창기에 선보였던 클래식한 디자인의 의류를 재출시, 그동안 새롭게 유입된 고객들에게 블랭크룸의 아이덴티티를 각인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