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통그룹 주주총회, 97년하반기 재정결산 승인

1999-05-30     한국섬유신문
베네통 그룹 정기 주주총회(회장 루치아노 베네통)에서 97년 순이익 1억6천4백만 달러, 총매출액 2십억5천6백만 달러 기 록에 대한 재정결산을 승인했다. 지난 달 27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97년 하반기 순이 익에 대한 최종 승인결정을 내린 베네통 그룹은 이에따라 6 월 22일부터 주당 배당금을 지난해보다 5% 증가한 0.297달 러로 인상해 지급할 계획이다. 베네통 그룹의 97년도 총매출액(스포츠부문 제외)은 17억5천 2백만 달러로, 96년도보다 7%의 신장률을 기록했고, 순이익 역시 1억3천9백만 달러에서 1억8천5백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총마진과 운영수익도 96년도 대비 각각 16.2%, 32%의 신장 률을 보였다. 매출신장의 가장 큰 요인은 유럽시장에서의 13% 신장이 큰 부분을 차지했으며, 미국시장에서도 11%의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다만 일본과 아시아 시장에서는 여러 가지 경기여건으로 11%의 역신장을 보였다. 가장 빠르게 성 장한 브랜드는 「시슬리」이고, 아동복과 유아복 브랜드인 「제로도디치」와 「제로톤」도 판매율이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지난 한해동안 의류, 액서서리 등 전품목을 선보인 메가스토어를 개장한 것 역시 베네통사의 국제적인 이미지 향상과 실매출 신장에 큰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홍보 대행사 인트네트는 밝혔다. <노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