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C 샤프하우젠 포르투기저 이터널 캘린더, GPHG 대상 수상

대상인 ‘에귀유 도르(Aiguille d’Or)’ 수상

2025-11-21     이태미 기자
IWC 샤프하우젠의 포르투기저 이터널 캘린더가 제24회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rand Prix d’Horlogerie de Geneve, GPHG)에서 대상인 ‘에귀유 도르(Aiguille d’Or)’를 수상했다. 올 4월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선보인 이 제품은 IWC 최초의 세큘러 퍼페추얼 캘린더로, 새롭게 설계된 400년 기어를 통해 4세기 동안 세 번의 윤년을 자동으로 계산하는 독창적인 기술을 선보인다.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는 스위스 시계 산업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며, 15개 부문에서 최고의 시계를 선정하는 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제24회 시상식은 현지시각 2024년 11월 13일 제네바의 레만 극장(Theatre du Leman)에서 개최되었으며, 후보에 오른 브랜드와 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시상식 전, 한 달 동안 모든 후보작은 홍콩, 호찌민, 뉴욕, 제네바에서 열린 순회 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되었으며, 수상작은 오는 11월 말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IWC 샤프하우젠의 포르투기저 이터널 캘린더(Ref. IW505701)는 최고 영예인 ‘에귀유 도르(Aiguille d’Or)’를 수상하며, 스위스 럭셔리 워치메이커의 기술력과 정교함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1980년대 커트 클라우스가 혁신적인 퍼페추얼 캘린더를 개발한 이래, IWC는 기계식 캘린더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쌓아왔다.
IWC 최초의 세큘러 퍼페추얼 캘린더는 독창적인 기계 공학 프로그램을 통해 시간의 경계를 넘어 영원의 영역에 도전하며, 엔지니어링의 한계를 다시 한번 확장했다. 포르투기저 이터널 캘린더는 기존의 퍼페추얼 캘린더와 동일한 모듈형 설계를 바탕으로 크라운을 통해 모든 디스플레이를 조작할 수 있다.기존 퍼페추얼 캘린더가 3년의 일반 연도와 1년의 윤년으로 이루어진 4년 주기를 따르는 반면, 포르투기저 이터널 캘린더는 그레고리력의 윤년 예외 규칙을 적용하여 400년 동안 세 번의 윤년을 건너뛴다. 이를 통해 3999년까지 정확하게 윤년을 계산할 수 있으며, 4000년이 윤년인지 여부에 대한 공식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또한 이 모델은 전례 없는 정밀도의 문 페이즈 디스플레이를 특징으로 한다. 새롭게 개발된 세 개의 중간 휠을 사용하는 감속 기어 트레인을 통해, 이 디스플레이는 45,361,055년이 지나야 단 하루의 오차만을 보이도록 설계되었다. 정교하게 마감된 플래티넘 케이스와 전·후면의 박스형 사파이어 글래스는 투명한 글래스 다이얼과 IWC 자체 제작 52640 칼리버를 돋보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