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킴’ SFDF 2년 연속 수상

‘현존하지 않았던 패션’ 글로벌 성장력 높아 '호평' 창작활동위한 후원금 10만 달러 와 국내외 지원 획득

2025-11-22     이영희 기자
제20회 SFDF 수상자로 ‘지용킴(JiyongKim)’의 김지용 디자이너<사진>가 선정됐다. 김지용 디자이너는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수상자이다. 김지용 디자이너는 이번 수상으로 디자인 창작 활동을 위한 후원금 10만 달러와 국내외 홍보 등 사업 지원을 받는다. SFDF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삼성패션디자인펀드(Samsung Fashion & Design Fund)로 지난 2005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K패션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해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한국 디자이너 27개 팀을 발굴, 그동안 총 380만 달러를 후원했다.  이번에는 30개팀이 물망에 오른 가운데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물론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단을 통해 독창성, 완성도 등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김지용 디자이너를 선정하게 된 것이다. ‘지용킴(JiyongKim)’은 1990년생으로 일본 복장문화학원을 거쳐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남성복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다. 김지용은 2021년에 ‘지용킴’을 런칭하고 실험적이면서 반항적인, 현존하지 않았던 패션을 추구하고 있다. 
  고유의 탈색 기술인 ‘선 블리치(Sun-bleach)’ 기법을 중심으로 시간과 자연이 만들어내는 지속 가능의 가치를 품은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인다. 또 실험적 패턴 메이킹, 우아한 드레이핑으로 정교한 실루엣을 구현하는 컬렉션을 완성해 가고 있다. 지용킴은 현재 10꼬르소 꼬모 서울을 비롯 파리 도버 스트리트 마켓, 로스앤젤레스 에이치로렌조, 도쿄의 지알에이트,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미스터 포터와 에센스 등 세계적 편집샵 25곳에 입점해 있다. 이외에도 지용킴은 해외유명 브랜드들은 국내로는 삼성전자와 협업하는 등 활발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SFDF는 김지용 디자이너의 수상을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비이커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2025년 봄,여름 컬렉션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