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의 「홈닥터」를 이용하세오
1999-05-30 한국섬유신문
해외 수출 오더 개척, 바이어로부터의 수출 미수금 해결, 인
터넷 검색을 통한 업체정보 제공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홈닥터」지원제도를 이용하
라.
KOTRA는 최근 중소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현
장밀착형 수출지원센터인 「홈닥터」 지원제도가 중소업체의
수출지원 해결사로 정착돼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근무경험이 풍부한 270명의 KOTRA 직원들로 구성된
「홈닥터」들은 지난 2월 이 제도가 시행된 후 올 4월까지 3
개월간 중소 1,400여개사로부터 1,450여건의 지원요청을 받아
해결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 3개월간 KOTRA 「홈닥터」가 접수한 우리나라 중소
업체들의 관심사항은 해외업체정보(바이어/업체정보), 상품정
보 등 해외시장 정보가 794건으로 54.8%, 수출과 직결되는
시장개척지원이 355건 24.5%, 투자, 규격인증, 기타 요청사항
이 212건 14.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의 무역
금융지원확대로 신용장 개설 및 네고 등 무역금융 관련 애로
가 매월 지속적으로 감소해 87건 6%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
됐다.
서울 장안동에 소재한 M社(대표 김재설)는 지난 2월
KOTRA가 개최한 98년 수출구매상담회에서 이태리 바이어
와 Knitting M/C 수출상담을 진행했으나 실질적 계약체결에
는 도달하지 못했다.
M社는 홈닥터로 지정된 KOTRA 직원에 지원을 요청, 홈닥
터는 현지 밀라노 한국무역관을 통해 이태리 바이어를 수차
에 걸쳐 접촉했다.
이를 통해 M社의 거래의사를 확인하고 사후 Follow-Up을
통해 지난 3월말 이태리바이어로부터 6만 달러의 수출 오더
를 받게됐다.
KOTRA의 金彰植 회원사업부장은 『아직도 우리중소기업이
해외 바이어, 박람회, 거래알선 등 해외시장 정보에 어두운
실정을 감안해 향후 홈닥터 운영을 중소기업의 정보제공에
초점을 맞추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홈닥터」
제도는 KOTRA의 골드키 회원사중 수출제조업체들을 대상
으로 시행되고 있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