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특집] 2024년 결산 베스트오브베스트 ★송지오★

독보적 존재감으로 남성 캐릭터 시장 리딩

2025-11-27     이태미 기자
브랜드
송지오인터내셔널(대표 송재우)의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가 올해 마감 매출 500억 원을 앞두며, 남성 캐릭터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과시했다.

송지오 관계자는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디자이너 감성 등 높은 상품력과 확립된 아이덴티티로 단가가 높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했다”라며 “향후 몇 년간은 계속해서 신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송지오는 매 시즌 디자이너 송지오가 직접 펜화로 그린 ‘아트워크’로 디자인 경쟁력을 갖추었다. 송지오만이 가진 자수와 실크 스크린 기법으로 표현된 이 아트워크가 소비자 공략에 주효한 것이다.

세계적인 스튜디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영화사 워너브라더스와 협업한 코믹 시리즈 ‘루니툰즈’ 컬렉션과 ‘톰과 제리’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 10월에는 DC 코믹스 캐릭터를 송지오 하우스 고유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DC 컬렉션을 출시한 바 있다. 내년 S/S 시즌에는 여성복 ‘송지오 파리’를 런칭하며 여심 잡기에 나선다. 국내 주요 백화점 3사 등 10여개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의 행보도 숨가쁘다. 오는 29일에는 파리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 송재우 대표가 직접 도면을 그린 이곳은 3층 규모다. 지난 5월 도산공원에 오픈한 올블랙 외관의 플래그십 스토어와는 다르게 그레이 색채를 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