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가르뎅과 제조업체, EU 반독점법 위반으로 84억원 벌금
2025-11-29 민은주 기자
EU 집행위원회는 프랑스 패션브랜드 피에르 가르뎅과 독일 의류 제조업체 알러스(Ahlers)에 독점 금지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총 570만 유로(약 83억 9906만)의 벌금을 부과했다.
EU 위원회는 2008년과 2011년 사이에 두 회사가 피에르 카르뎅 라이선스를 보유한 유럽 국가에서 알러스를 보호하기 위해 반경쟁적 협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혐의로 2021년 새벽 피에르 가르뎅을 급습해 지난해 법정에 기소한 EU 집행위원회는 “이러한 불법행위는 EU 회원국에서 소매업체가 낮은 가격으로 자유롭게 제품을 조달할 수 없게 만들고 시장을 인위적으로 교란시킨다”고 말했다.
이번 판결로 피에르 카르뎅은 220만 유로(약 32억 4174만 원)의 벌금을 물었고, 알러스는 350만 유로(약 51억 5732만 원)를 납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