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모직, 상호 TY텍스타일로 개명
1999-05-27 한국섬유신문
태영모직이 최근 상호를 TY텍스타일(대표 이철학)로 바꾸고
기존 방모와 특수모소재이외에 타소재복합물생산도 본격화하
는등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진영과 창원에 각각 방적과 제직공장을 갖추고 있는 TY텍스
타일은 연간 50만야드를 생산규모로 기존 생산위주의 경영방
식에서 탈피, 전문컨버터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방침이다.
이미 약 1년여전부터 전체생산의 20%가량을 기획생산체제로
진행, 1일납기를 실현해나가고 있던 태영은 스파트와 리피
트생산으로 원단을 급구하는 어패럴업체들에게 최단납기체
제로 공급해나갈 방침이다.
TY텍스타일은 생산컨버터로서의 메리트도 적극 활용해 중간
마진을 공제한 공장도 가격을 제시, 경기불황에 대응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나간다.
보통 지방현지 공장의 생산위주로 운영되는 여타 생산컨버터
에 비해 TY는 서울사무소에 서울 영업진과 상품기획을 진
행, 발빠른 시장조사와 트랜드를 수용접목시켜 고감도 패션
직물을 기획생산하는데 힘쓰고 있다.
TY는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방모 패턴물을 직판체제를 통한
파격적인 단가와 1일 공급하는 고유 관리체계를 중심으로 수
입소재대체역할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최근에는 수출인력을 4∼5명 추가시켜 미주와 일본, 홍콩등
지의 수출을 본격화하는등 수출과 내수 병행체제를 가속화시
키고 있다.
한편 86년 제직전문업체로 설립된 TY텍스타일 전신 태영모
직은 세림방적을 인수하면서 제직파트와 방적파트를 함께 갖
춘 생산컨버터겸 메이커로 성장해왔다.
고부가가치 패션 직물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원사개발이 관건
이라고 판단, 기존 래피어 직기 20대와 함께 카드기 3대,
뮬 2천4백추의 방적시설을 추가하여 개발력을 크게 배가시켰
다.
TY는 전신 태영모직의 부도를 극복하고 조속한 경영정상화
와 매출극대화를 위해 생산라인을 별도법인화시키고 영업력
을 크게 보강하는 새로운 경영방식으로 제2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