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앉은 대한민국 제조업…섬유제품 부가가치 –8% 떨어져
통계청, 2023년 광업·제조업조사…총 부가가치 –7.4%, 섬유패션분야 사업체수·종사자수·출하액 모두 하락
2024-12-17 민은주 기자
지난해 대한민국 제조업 출하액은 전년 대비 2.5% 줄어 2000조를 밑돌았고 부가가치는 7.4% 감소했다. 섬유패션 분야는 사업체수와 종사자수, 출하액, 부가가치가 모두 하락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3년 광업·제조업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0인 이상 종사하는 사업체를 기준으로 광업·제조업 출하액은 1992조 1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2.5% 줄었다.
이중 의복을 제외한 섬유제품 출하액은 18조 8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7% 줄었고, 의류·악세서리·모피는 18조 원으로 -0.2%, 가죽·가방·신발은 3조 8000만 원으로 –0.3%를 기록했다.
전체 사업체수는 전년 대비 208개 줄어든 7만 3384개를 기록했고, 섬유제품 사업체수는 2605개(–5.1%), 의류·악세서리·모피는 1937개(-3.1%), 가죽·가방·신발은 469(-11%)로 감소했다.
제조업 종사자 수는 297만 2300명으로 전년 대비 9500명 줄었다. 이중 섬유제품 종사자는 6.9% 줄어든 6만 6300명, 의류·악세서리·모피는 4.1% 감소한 4만 5100명, 가죽·가방·신발은 13.1% 감소한 1만 1100명을 기록했다.
제조업 부가가치는 668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3조 6000억 원(-7.4%) 감소했고, 섬유제품 부가가치는 7조 3000억 원으로 8% 하락했다. 의류·악세서리·모피는 0.3% 감소한 9조 2000억 원, 가죽·가방·신발은 2.7% 감소한 1조 5000억 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