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시산,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의 협력으로 폐기제품 새 활용
사회적 기업 우시산과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
지속가능한 새활용 비즈니스를 실천하는 인 대구(대표 변의현, 이하 우시산)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호요승, 이하 ktdi)의 ‘이업종 융합 비즈니스기반 조성’ 사업 지원으로 자칫 소각되어 버려질 수도 있는 사용기한이 지난 마스크를 지역 아동들이 사용할 수 있는 양말과 다용도 케이스 제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코로나19로 인해 급증한 마스크의 폐기물 문제는 환경과 사회에 큰 부담을 주었고, 특히 2020년 한해 국내 마스크 폐기물 추산량은 최소 2만 6800톤에 이르는 등 폐기 마스크의 처리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었다.
우시산은 사용기간이 지난 필터 교체형 마스크를 활용하여 해섬작업(섬유를 분해하는 과정)을 통해 실을 제조하고, 이를 이용한 새활용(업사이클) 양말을 제조하였다.
또한, 마스크 내부의 부직포 필터는 용융과정 및 성형작업을 거쳐 다용도 케이스와 해양생물 6종 캐릭터 파츠 액세서리로도 제작했다. 개발된 제품들은 모두 8대 중금속 분석과 KC 인증 시험을 통과해 안정성과 품질을 입증받았다.
본 사업으로 제조한 새활용 양말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지역 아동센터에 납품되며 환경보호와 사회공헌을 동시에 실현하는 ESG 활동의 모범 사례라 할 수 있다.
우시산 변의현 대표는 “본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함과 동시에 성과를 토대로 환경과 사회를 위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확산시키는 데 앞장설 것이다.”라고 사업 종료의 소감을 밝혔다.
ktdi 호요승 원장은 “이업종 융합 비즈니스 기반조성사업은 지역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돕는 좋은 모델로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기업들이 혁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tdi는 12월 19일 연구원 2층 국제회의장에서 ‘ktdi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성과보고회에서는 지원사업 성과물과 제품이 전시되며, 지역 기업과 유관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지지무역㈜의 한석형 이사가 2025 글로벌 브랜드 최신 동향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