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네트,「리씨」커리어 캐릭터라인으로 컨셉조정
1999-05-27 한국섬유신문
패션네트(대표 김윤주 이사)가 전개하는 「리씨」가 올 가을
커리어 캐릭터라인으로 컨셉을 재조정하고, 트랜드 리더 브
랜드군에 합세했다.
가격 소구력이 강한 20대 중반의 커리어우먼을 메인 타겟으
로 설정하고, 매니쉬룩과 아방가르드룩의 절충으로 시즌 트
랜드성을 적극 보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심플 & 베이
직 라인으로 구성된 매니쉬룩은 보다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한 스타일로 재구성했으며, 아방가르드룩은 페미닌하고
섹시한 라인으로 기획, 20대 중반의 패션리더들을 타겟으로
모던한 트랜드성 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명채도 변화를 통해 개발한 그레이, 다양한 소재마다 색다르
게 연출되는 그레이 컬러를 메인 컬러로 구성하고, 레드 컬
러를 포인트 컬러로 매치시킴으로써 심플하고 세련된 모던룩
을 연출했다.
추동상품에 코튼과 린넨을 믹스한 혼합소재와 특히 울과 혼
합된 소재를 과감하게 사용한 점도 주목할 만하며, 표면효과
를 높일 수 있는 거즈조직과 다양한 코팅소재, 광택소재, 인
조모피와 토끼털 등과같은 천연모피, 니트 소재 등도 계절감
을 부각시키는 메인 소재로 사용됐다.
「리씨」가 제안하는 올 가을패션은 상의는 피트되고 하의가
와이드 실루엣으로 연출, 하체가 길어보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같은 효과는 슬림라인이나 박스형태의 H-라인
의 상품에서도 만날 수 있다.
한편 「리씨」는 간절기 상품을 7월초에 출하하고, 새롭게
구성된 추동신상품을 예년보다 한달여 앞당겨 오는 7월 중순
부터 8월 초순 사이에 본격 출하할 계획이다.
또 재조정된 컨셉에 맞춰 강남상권을 중심으로 3-4개 안테나
샵은 매장 리뉴얼을 실시할 예정이며, 쇼핑백과 택, 라벨 등
도 새로운 모델이 선보여진다.
<노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