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벨이 상하이의 상징적인 우체국 박물관에서 첫 번째 상하이 패션쇼를 선보였다. 밀라노에서 성공적인 두 차례의 쇼를 마친 후 선보인 이번 상하이 쇼는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 되었다.

2025 S/S 컬렉션인 ‘아트 스쿨 키드(Art School Kid)’는 자유로운 창의성과 개성을 마음껏 표현하는 아티스트들의 감성과 반항적인 정신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번 컬렉션은 그런지, 빈티지, 그리고 현대적인 디자인 요소를 결합해 대담하고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남성복은 커트 코베인의 그런지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해진 니트와 레이어드 룩을 통해 자연스럽고 자유로운 매력을 표현했다. 여성복은 클로이 세비니의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을 반영해 빈티지 실루엣과 현대적인 테일러링을 조화롭게 섞어 세련된 개성을 담아냈다.

이번 컬렉션의 주요 요소는 해진 느낌의 패브릭, 패치워크 데님, 스트라이프 디테일, 그리고 섬세한 레이스 디테일로 구성되었다. 여기에 워크웨어와 카우보이 스타일의 요소가 더해져 앤더슨벨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또한 트롱프뢰유 기법을 활용한 프린트 드레스와 티셔츠는 마치 여러 겹을 입은 듯한 착시 효과를 주어 시각적인 재미를 주었다.

클래식 테일러링은 재해석되어, 구조적인 실루엣과 부드러운 패브릭의 조화로 전통적인 디자인에 현대적인 유연함을 더했다. 이러한 대조적인 텍스처의 결합은 앤더슨벨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디자인 철학을 보여준다.

남성성과 여성성을 넘나드는 디자인, 빈티지와 현대적인 요소의 결합, 그리고 트롱프뢰유와 같은 혁신적인 기법을 통해, ‘아트 스쿨 키드’ 컬렉션은 오늘날의 창의적이고 개성 넘치는 아티스트들을 위한 대담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각 의상은 착용자가 자신만의 개성을 자신 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앤더슨벨 관계자는 “앤더슨벨의 상하이 데뷔는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에 있어 중요한 순간이자,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패션 시장에서 브랜드의 독창적인 감성을 선보일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