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일신공업사
1999-05-23 한국섬유신문
숄더패드전문업체인 일신공업사(대표 최용관)는 타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해 납기일 준수와 신뢰도 구축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 왔다.
경쟁력확보를 위한 대고객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20년
간 동업종에서 제자리를 지켜온 것도 이러한 경영슬로건을
밑바탕에 깔고 있기 때문이다.
일신공업사는 현재 니들펀칭펠트원단과 부직포원단 및 스폰
지나그랑등으로 가공되는 나그랑 숄더패드를 생산, 피혁의류
등 가멘트봉제업체중심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생산량의 대부
분을 중국,인도네시아등지에 수출하고 있다.
야드당 3∼4백원선의 니들펀칭 펠트원단을 패드류 생산의 주
소재로 사용하고 있는 일신은 안정적 품질확보를 위해 재단,
스팀,미싱작업등 생산라인 각 공정의 전문화를 지향, 업무효
율화와 이를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회사는 특히 재단작업시 원단의 로스분량을 줄여 원가절감
효과를 꾀하고 있으며 스팀공정의 압축기능에도 각별한 노력
을 기울이고 있다.
73년 업계에 발을 디뎌 20년간 숄더패드제조업에 임한 최용
관사장은 84년 신원동 사택지하에 생산시설을 완비, 소규모
가족중심 생산시스템을 갖추고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노하우
를 쌓고 있다.
일신은 산업자재 재활용운동의 확산에 기여하고자 자체공정
에서 남겨지는 로스분량을 침장용 베개속등으로 다용도 활용
하며 이를 무료공급, 업계의 주의를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러한 일신도 경기불황과 관련 올초 임시휴업을 감행하는
고통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비온 뒤에 땅이 더욱 굳어지듯
불황을 계기로 조직체제를 재정비, 시장변화에 탄력대응할
차비를 갖추고 있다.
20년간의 노하우를 쌓기까지 사원들의 노고를 저버리지 않은
까닭에 임시휴업후에도 전사원이 제자리에 돌아와 자신의 작
은 힘을 다하는 모습이 오늘의 일신공업사를 이끌어가고 있
다.
<박세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