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모회사 패스트리테일링이 일본과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호조세를 보이며 4년 연속 역대최대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패스트리테일링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0.4% 증가한 8951억 엔(약 8조 2900억 원), 영업이익은 7.4% 증가한 1575억 엔(약 1조 4591억 원)을 기록했다. 2025 회계연도 통합 매출은 9.5% 증가한 3조 4000억 엔(약 31조 4982억 원), 영업이익이 5.8% 증가한 5300억 엔(약 4조 9080억 원), 모회사 소유주 이익이 3.5% 증가한 3850억 엔(약 3조 5643억 원)으로 초기 추정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유니클로 일본의 1분기 매출은 2666억 엔(약 2조 4681억 원)으로 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21억 엔(약 4823억 원)으로 12.1% 늘었으며 동일점포 매출은 7.3% 확대됐다. 이번 실적상승은 환절기에 적절한 상품을 제공한 9월과 11월 매출이 견인했으며, 제40회 유니클로 감사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니클로 인터내셔널의 매출은 5017억 엔(약 4조 6446억 원)으로 1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35억 엔(약 7730억 원)으로 7.4% 확대됐다. 최근 CEO의 신장 면화 발언으로 중국 본토와 중화권에서 매출 및 이익이 급격히 감소한 반면, 동남아시아, 인도, 호주 지역에서는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북미와 유럽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GU 브랜드 매출은 906억 엔(약 8387억 원)으로 3.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8억 엔(약 907억 원)으로 20.2% 감소했다. 회사는 히트 상품의 개발과 인기품목이 부족하여 동일매장매출이 전년 대비 변동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글로벌 브랜드의 매출은 357억 엔(약 3305억 원)으로 2.4% 감소했지만, 띠어리와 기타 모든 브랜드의 판매관리비율이 개선되면서 영업 이익은 373.3%나 급증해 18억 엔(약 167억  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