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인 비영리 재단 출범…아프리카 사회적 기업에 75억 기부
2025-01-21 민은주 기자
영국에서 상장을 준비 중인 중국계 이커머스 거대 기업 쉬인이 비영리단체 ‘쉬인 재단(Shein Foundation)’을 설립하고 ‘아프리카 콜렉트 텍스타일 재단(Africa Collect Textiles Foundation)’재단에 500만 유로(약 75억 원)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아프리카 콜렉트 텍스타일 재단은 케냐에서 중고섬유 수거 및 재활용 시범 프로그램을 개발한 사회적 기업이다.
쉬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쉬인 재단이 자사의 기존 모든 이니셔티브를 통합할 것”이라며 “생물다양성을 개선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하며 지속 가능한 변화를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프리카 콜렉트 텍스타일 재단에 대한 기부로 취약 계층의 청년층과 여성의 일자리가 창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쉬인 재단은 런던 상장 준비 중에 출범했다. 쉬인은 영국정부와 시민단체에 노동착취와 지속가능성 문제로 꾸준히 지적받아 왔다. 한편 지난 3년 동안 쉬인은 성평등, 아동 발달, 빈곤 완화, 섬유 폐기물 감소를 포함한 사회적 및 환경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2600만 달러(약 377억 원) 이상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