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론4社 가동률조절 신중모색

1999-05-23     한국섬유신문
효성T&C, 코오롱, 고합, 태광산업 등 나일론 4사가 가동률 조절을 신중히 모색하고 있다. 나일론 원사업체들은 최근 원 사가격은 급락하는데도 원료인 CPL 가격은 큰 변화가 없자 6월부터 생산조절을 통한 수급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 나일론 원사업체들은 경쟁국 대만의 나일론사 생산 급 증으로 각시장에서 가격이 급락하자 도저히 채산성을 맞출 수 없다며 각사마다 생산량을 줄이는 것을 전략과제로 삼고 있다. 나일론 원사업체들은 생산량을 조절하게 되면 원료인 CPL 가격인하 유도와 함께 원사가격 회복 이라는 일거양득의 효 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태광산업과 고합은 자의든 타의든 생산조절에 나섰으며 효성T&C와 코오롱도 6월부터 생산량 조절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뿐만아니라 경쟁국 대만의 나일론 원사업체들도 출혈판매를 감당치 못해 가동률을 다운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일론 원사업체들은 나일론사 판가기준 채산성은 CPL 가격 이 톤당 1,000 달러 선이어야 하나 현재 가격은 1,450달러라 며 가동률을 다운시켜야 채산성 악화를 다소 줄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전상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