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지, 극적인 대비와 융합의 미학 표현
파리에서 ‘커버언커버’ 테마 2025F/W컬렉션 발표
2025-01-31 이영희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 준지(JUUN.J)가 프랑스 파리 16구에 위치한 미술관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에서 ‘25년 가을겨울 컬렉션을 지난 24일(현지시간)발표했다.
이번 준지 컬렉션의 테마는 'COVERUNCOVER'로, 런웨이 공간과 컬렉션 의상 디자인을 통해 극적인 대비를 강조했으며 38 착장의 남녀 의상을 선보였다. 특히 데님과 스웨이드 등 소재를 활용, 밀리터리룩을 아름답게 표현하는데 집중했다.
패션쇼는 의상뿐만 아니라 공간차별화로도 주목받았는데 런웨이 주변을 준지의 브랜드 시그니처 컬러인 블랙 톤으로 감싸고, 모델에게만 하이라이트 조명을 비춤으로써 의상에 대한 집중도를 효과적으로 끌어올렸다.
정욱준 준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부사장)은 “이번 컬렉션에서는 대조적인 공간, 소재, 디자인을 통해 융합의 아름다움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글로벌 패션업계에서 K패션의 위상이 점점 커지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준지의 이번 컬렉션에는 국내외 패션업계 및 미디어 관계자, 바이어, 셀럽 및 인플루언서 등 500여명의 게스트가 참석해 큰 관심도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