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강추위로 패션부문 일부 특수 누렸다
헤비 아우터· 실속구매 겨냥 ‘아웃도어·아울렛’ 매출 늘어
뒤늦게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주요 유통 패션부문이 연말과 1월, 일부 복종이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헤비 아우터가 많은 아웃도어 부문의 매출 신장세(12월 롯데 아울렛 아웃도어 부문 24.0%, 1월 36.5%)가 높았다.
고물가로 인한 소비 심리 침체는 계속되면서 경기에 더 민감한 여성 소비심리 악영향으로 여성부문(12월 롯데 백화점 여성부문-10.4%, 1월 -20.2%)의 매출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연말과 신년을 맞아 할인과 프로모션 진행에도 겨울 아우터의 정상 판매가 원활하지 못했다.
12월은 연말 특수로 롯데(4.5%), 현대(2.7%), 신세계(6.7) 백화점 전사 모두 신장세를 기록했다. 아울렛 또한 마찬가지다. 롯데 아울렛 전사 7.7%, 현대아울렛 전사가 10.2%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12월은 패션 부문 매출이 오랜만에 전년 동기대비 신장세로 전환한 조닝이 많았다.
롯데백화점은 여성부문(-10.4%)을 제외하고 영캐주얼(3.1%), 명품(8.6%), 남성(2.3%), 스포츠(2.9%), 라이프스타일(10.2%), 뷰티&액세서리(4.6%) 모두 소폭 신장했다.
롯데 아울렛 부문은 여성캐릭터(-3.3%), 어덜트컨템/엘레강스(-0.3%)부문은 역신장을 기록했고 영캐주얼(2.2%), 스포츠(2.2%), 아웃도어(24.0%), 골프(2.9%)는 전년보다 소폭 신장세를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여성 디자이너, 부틱, 남성정장, 구두 핸드백, TD 등이 포함된 클래시 부문이 3.5%의 역신장을 기록했다. 영패션이 포함된 유스부문은 1.5% 신장했다. 컨템과 캐릭터가 포함된 트렌디 부문 또한 8.7%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현대 아울렛 부문의 매출은 모두 신장세를 보였다.
전사 10.2% 신장에 이어 트렌디 부문은 16.4% 괄목 성장세를 보였다. 클래시 부문과 유스부문도 각각 7.9%, 6.8% 매출이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또한 패션 부문 대부분이 오랜만에 모두 플러스 성장해 연말 특수를 누렸다. 영캐주얼(12.1%), 남성(18.7%), 스포츠(13.7%), 잡화(10.7%) 부문이 모두 두 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했다. 여성(6.3%), 아동(9.4%) 부문도 소폭 매출이 늘었으며 해외 부문이 1.1% 보합 수준의 매출 신장세로 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1월 들어서는 백화점과 아울렛 패션부문(1월1일~1월12일 기준)이 다시 역신장세로 돌아선 복종이 늘었다.
롯데백화점 패션부문은 여성부문이 -20.2% 신장세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명품(9.4%)과 스포츠(9.6%) 부문만이 한 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 아울렛 부문은 성장세다. 전사 11.8% 신장에 이어 아웃도어 부문이 36.5%나 신장해 매출을 견인했다.
현대백화점도 패션부문 매출이 트렌디 부문(1.2%)만이 보합 수준의 신장세를 보이고 역신장세로 돌아섰다.
반면 현대 아울렛 부문은 전사 23.4% 신장에 이어 패션부문 매출이 트렌디(24.3%), 클래시(19.1%) 유스(27.3%)부문 모두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 실속 구매족들의 지갑을 여는데 성공했다.
신세계 백화점은 아동(-2.0%)을 제외하고 패션 부문 매출이 한 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