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재 우리가 맡는다].....『원호실업』
1999-05-21 한국섬유신문
원호실업은 우븐라벨외에 고주파고무라벨, 3M반사소재라벨,
돌출3D라벨등 라벨분야에서 2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원호는 이중 고주파 고무라벨분야에서 7년간 전문적인 기능
을 쌓아왔고, 96년도부터 수출영업을 시작해 유럽과 미주등
지에 수출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두사람의 대표자가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생산
을 총괄하고 있는 신봉수대표와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김종
복대표가 그들이다.
라벨업체들은 한업체에서 개발생산해낸 제품이 다음날로 옆
집에서 출시되는 식의 모방으로 제품의 단가를 다운시키고
전문성을 잃게 되는 악순환을 계속해 왔다.
특히 고무,가죽,플라스틱등 원자재 수입과 의류,패션업계의
전반적인 불황으로 오더가 절반이하로 떨어져 예전의 다양한
개발의지와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
라벨업계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원가절감을 위한
자동화 설비 구축 등의 자구책마련과 동시에 해외생산시설
증축등의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
여기에 원호는 이달말 영업담당 김종복대표를 일본과 대만시
장에 파견, 시설면에서 낙후돼 있는 내부시설증대를 위한 시
장조사를 실시한다.
라벨생산에서 선진국인 이들나라에서 자동화 설비를 파악하
고 새로운 소재개발을 위한 노력인 것이다.
또한 원호는 라벨부착물의 악세사리화에 발맞춰 MBR 재생
스폰지를 이용한 열쇠고리 및 장식품을 개발중이다.
이는 수용성용액을 이용해 6번이상 용액 처리하는 작업을 거
쳐야 완성되는 까다로운 제품이지만 재생용품이라는 메리트
와 독특한 질감이 특징이다.
또한 재생스폰지로 만들어진 열쇠고리는 물에 뜨는 성질이
있어 여름상품으로 인기품목대열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불황이라는 어려움속에서도 함께 일해온 직원들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원호는 이번 어려움도 함께 헤쳐나갈 의지로 뭉
쳐 있다.
<박세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