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국립섬유패션대학 설립추진

1999-05-21     한국섬유신문
대구시가 내년 3월 개교목표로 추진중인 시립섬유전문대학이 국립 「대구섬유·패션대학」으로 확대 개편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지역내에 섬유기능대학과 시립섬유전문대학이 중복 되는데 따른 투자효율성에 의문을 제기, 최근 섬유기능대학 을 3년제 국립대학 성격인 「대구섬유·패션대학」으로 승 격, 개편하는 계획을 내놓고 정부에 200억원의 자금지원을 요청했다. 대구시는 3년제 국립 「대구섬유·패션대학」이 들어서게 되 면 현재 우수한 학생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섬유기능 대학」과 설립 추진중인 「시립섬유전문대학」의 중복투자를 한꺼번에 해결할 것으로 보고 이를 시의 공식입장으로 최종 정리하고 정부에 건의했다. 확대개편의 골격은 국립성격의 3년제 대구섬유패션대학. 10개 개설학과, 1천2백명 정원으로 짜여졌다. 이에 따른 투자규모도 약 4백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정원이 늘어남에 따른 추가부지확보와 교육시설의 대폭 확충 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이같은 계획을 사전조율한 결과 교육부와 김대통령 으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어낸 것에 힘입어 국무조정실과 노동부를 상대로 활발한 설득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대구시 섬유공업과 정원재 과장은 『설립 추진중인 「대구섬 유패션대학」은 기능대학과 시립섬유전문대학이라는 중복투 자를 피할 수 있고 체계적 고급인력양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같은 (案)이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