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천성에서 열린「한국상품전」뜨거운 열기

1999-05-16     한국섬유신문
중국 서부내륙 중심지인 사천성 성도시에서 열린 「成都 한 국 상품전」이 7천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1천800만 달러의 수 출 계약을 체결하고 성공리에 폐막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金殷湘)는 최근 중국에서 열린 98 대한민국 상품전이 6만여명에 이르는 중국 관람객으로 예 상보다 좋은 실적을 올리며 성황리에 폐막됐다고 밝혔다. 특히 모피류의 경우 비교적 고가제품임에도 불구, 최근 경제 발전에 따른 현지 소비수준 제고와 겨울철의 낮은 체감온도 등으로 인해 가우디에서 출품한 양·모피 의류가 상당한 호 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상품전 개막식에는 사천성 성장, 성도시 부시장 등을 비롯 사천성 및 성도시 정부 경제·무역 관련 최고 책임자들 이 전원 참석 한국 상품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었다. 또 현지 언론 또한 높은 관심을 표명, 10여개의 현지 주요 언론이 개막식 행사를 취재했으며 성도 경제 TV는 개막식 직후 서정락 중국지역본부장과 30분에 걸친 인터뷰를 개막식 당일 특집 뉴스로 보도했다. 현재 우리나라와 사천성간 공식 총 교역량은 한-중 총 교역 량의 1%에 해당하는 연간 2억달러 정도에 불과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기존 연해주 위주에서 내륙위주의 개발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사천성은 1억2천만명(중경시 포함)의 인구를 보유한 중국 최대의 내수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