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마랑고니, 한국대표부 설치
1999-05-16 한국섬유신문
이태리의 유명한 패션전문교육기관인 마랑고니(원장 파비오
마랑고니 Fabio Marangoni)가 내달 마랑고니 주최 패션디자
인 대회를 개최하고 한국의 패션인재들에게 9백만리라에 해
당하는 장학금을 각각 15명에게 지급한다.60년 전통을 자랑
하며 명실공히 이태리 패션전문기관으로 명성을 쌓아온 마랑
고니가 이태리어학및 유학알선기관 유진이딸리아(대표 김우
기)를 한국대표부로 낙점하고 이를 통해 첫 번째 패션경진대
회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이번 행사는 패션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내달 말
까지 패션 스타일리스트화 2∼3점을 한국 대표부 사무실로
직접 제출하고 약 일주일간의 심사기간을 거쳐 선정되면 수
상자들 15명에게 마랑고니 마스터 전과정중 자신이 원하는
과정에 대해 각각 9백만리라의 장학금을 지급하게된다. 1년
수료후에는 구찌, 베네통, 돌체 & 가바나, 조지오 아르마니등
마랑고니 협력업체에 인턴사원으로 활동할수 있는 특전이 주
어진다.
한국대표부 유진이딸리아측은 이태리문화원 후원으로 오는 7
월 11일 컨서트를 겸한 발표회를 갖고 15명의 행운의 주인공
을 발표한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심사위원단은 마랑고니 현지 디자인강사
와 한국 패션 평론가, 이탈리아 문화원장, 한국 마랑고니 대
표등 5∼6명이 맡아 약 일주일동안 면밀하게 진행된다.
한편 1935년에 개교한 마랑고니는 패션의 도시 밀라노에만
두군데 지점을 갖고 있다.
또 이학교에서 강의를 맡고 있는 강사진은 모두 패션업계의
전문가로 구성되어졌을 뿐아니라 이탈리아 현지 패션업계와
끊임없는 상호관계를 유지하고 최신의 트랜드를 공동 연구함
으로써 마랑고니가 다른 학교와 차별성을 갖는데 주력하고
있다.
마랑고니에서는 창조적인, 기획적인 , 상업적인 요소를 개별
적으로 다루는 코스를 개설하고 있다.
35년 개교한 이래 3대에 걸쳐 2만5천명에 달하는 전문인을
배출, 이태리내에서도 비중있는 패션전문기관으로 입지를 다
지고 있다. 한국 대표부 유진이딸리아에서 홍보를 맡고 있
는 최은정실장은『최근 환율상승으로 유학의 길이 한층 어려
워지는 요즘 이번 행사가 한국 패션인재들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것』이라고 설명하고 보다 많은 참여가 있기를 당
부했다. 유진이딸리아의 웹사이트주소는
//www.yujin.com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