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 해외관광자유 지역으로 선정

1999-05-13     한국섬유신문
최근 중국이 한국을 해외관광 자유지역으로 편입시킴에 따라 중국인 쇼핑관광객 유치를 위해 백화점 업계가 적극 나섰다. 이에따라 백화점업계는 앞으로 거대 소비군으로 급부상할 중 국 관광객 특수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중국인 쇼 핑객을 대상으로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거나 특설매장을 설치 하는 등 다각적인 판촉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점과 천호점에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특 설매장 「차이나타운」의 설치를 검토중이다. 현대백화점은 별도코너 형식으로 마련할 「차이나타운」에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인삼 등 건강식품군과 명품브랜드 의류 를 중심으로 메인 상품군을 구성하고, 중국어 통역전문가와 한자로된 상품소개 목록도 비치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역시 여행 및 호텔과 연계, 중국인 관광객 유치 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신세계백화점은 중국어 통역판매 사원을 매장에 전진배치하는 한편 주부판매사원을 대상으로 간단한 중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신세계측은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 내방으로 이달들어 지난 6일까지 김치와 김매출이 각각 1천2백만원과 1천7백만 원을 기록, 지난달에 비해 하루평균 1백22%와 42%가 신장됐 다고 밝히고, 해외관광 자유지역 지정으로 향후 중국인 선호 상품군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노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