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한섬「SJ」
1999-05-13 한국섬유신문
한섬(대표 정재봉)이 전개하는 영캐릭터 캐주얼 「SJ」가 차
세대 영캐릭터캐주얼 시장의 다크호스로 급부상되고 있다.
「SJ」는 예쁘게 보이고자 하는 여성 내면에 숨겨진 감성적
인 욕구를 캐릭터 라인으로 연출, 10대부터 20대에 이르는
폭넓은 수요층 공략에 성공한 브랜드다.
올해로 런칭 2년차에 접어든 「SJ」의 성공적인 마켓팅은 여
성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한 영캐릭터캐주얼 시장내 니치마켓
개척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올 여름 여성미를 강
조한 매니쉬룩의 대중화를 선도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23개 매장으로 월평균 3천만원 내외의 매출력을 유지
해온 「SJ」는 올들어 갤러리아와 현대 무역센터점을 중심으
로 패션의 메카 강남상권 스트리트 패션을 강타하며, 월평균
5천만원 내외의 매출력으로 급신장세를 기록, 화제를 낳았다.
4월말 현재 26개의 매장을 확보했고, 연말까지 점효율이 높
은 우수매장 기준 30개점을 맥시멈으로 기획하고 있는 「SJ
」는 지난해 82억원 매출보다 2.5배 신장한 2백4억원 매출달
성을 목표하고 있다.
『점별 매출력을 평균 6-7천만원 내외로 끌어 올릴 계획입니
다. 무리한 확장보다는 개척한 니치마켓 관리에 더 큰 사업
비중을 두고 있으며, 독자적인 소비층 구축으로 장수할 수
있는 브랜드의 저력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SJ」런칭과 향후 운영방안에 대한 키포인트를 이같이 제시
한 정재봉 사장은 여성만의 감각적이고 심미안적인 캐릭터
개발로, 저력있는 영캐릭터캐주얼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갈 계획임을 강조했다.
『올봄 「LOVELY CASUAL」과 같이 여성이 안고있는 원
초적인 심리를 절제된 라인과 쉬크한 멋으로 풀어낼 수 있는
시즌상품 기획력으로 브랜드의 매출과 이미지를 구축하며,
장기적으로 오래 기억되고 사랑받는 브랜드로 남기를 바랍니
다.』
정재봉 사장이 갖고있는 「SJ」에 대한 애착은 여성이 여성
다운 감성안에서 여러 가지 복합적인 감성들을 적절히 배합
시켜 표현해 낼 수 있는 멀티패션론이 「SJ」에선 가능하다
는데 있다.
「SJ」가 주장하는 멀티패션론은 10대 후반한테나 어울릴 것
으로 생각하지만 실수요자인 20대 패션리더들내에서도 각자
가 연출할 수 있는 패션의 감도와 캐릭터에 따라 천차만별로
다양한 「SJ」만의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
『크로스코디가 가능한 단품개발에 주력, 누구나 「SJ」상품
만으로도 다양한 멀티패션을 연출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제안코자 합니다.』
가격에 대한 저항성을 상품의 희소성과 차별성으로 극복한다
는 방침아래 상품의 차별화와 신선도 관리에 승부수를 던져
놓고 있는 정사장은 다양한 단품들이 매출신장에 탄력을 보
여주고, 또 2,3차 재구매 연결확률도 높게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인다. <노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