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캐주얼사, 손익분기점 맞추는게 최대관건

1999-05-09     한국섬유신문
물량감축 등을 통해 약 30% 외형을 축소한 중가캐주얼업계 는 최근 손익분기점 도달을 위한 영업활성화에 사력을 다하 고 있다. 98년도 영업에 있어 이익창출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결론은 전년 매출에 대응해 발행된 채권재고로 인해 야기되는 현상 으로 파악된다. 즉 전년 외형 1백억원의 채권을 발행한 회사 가 올해 70억원의 외형을 달성했을시 30억원에 달하는 채권 과 이자를 떠안게 된다. 또한 물량감축과 동시에 가격을 전 년도 수준으로 동결했기 때문에 마진폭이 더 작아져 이익을 내기가 불가능한 상태라는게 일반적인 견해다. 각사마다 매출극대화를 위해 제품 비축량을 최소화하는 동시 에 QR시스템 강화, 인기아이템 개발등 탈출구 모색에 심혈 을 기울이고 있으나 역부족인 상태다. 또한 매출목표를 대폭 낮춰 평균 전년대비 80%라는 숫자를 제시하고 있지만 현재 는 달성여부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관계자는 『현재 여름상품 판매율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고 있다. 물량이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성장한 것으로 봐 야하지만 채권재고로 인한 계속적인 이자부담등으로 결국 손 해만을 보고 있다.』며 애로점을 토로했다. 특히 가격을 전년수준으로 동결키로 결정한 98년도 가을, 겨 울에는 이같은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견된다. 이 가 운데 원단수급과정에서 나타나는 각사별 가격차이가 98 F/W 영업의 최대관건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