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류 원자재가 하락행진 지속

1999-05-09     한국섬유신문
섬유류 원자재 수입가가 하락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무 역대리점협회가 발표한 4월중 주요수입원자재 오퍼가격동향 에 따르면 섬유류 원자재중 AN(아크릴로 니트릴) 만이 소폭 의 오름세를 보였을 뿐 EG(에틸렌 글리콜)를 비롯한 카프로 락탐과 양모 및 원면은 비교적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미국산 AN모노머는 3월 톤당 570달러에서 4월들 어 600달러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EG는 사우디산 톤당 가 격이 전월에 비해 무려 140달러 떨어진 49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전월에 비해 16.24% 떨어진 수치이며 전년동기대비 22.22% 떨어진 가격이다. 스팟 프라이스는 이보다 낮은 톤당 410달러선에서 주문이 성사됐다. 카르로락탐은 일본산이 톤당 1,500달러에 거래됐으며 양모 및 원면 가격은 각각 호주 및 미국산이 파운드당 2.81달러, 0.6480달러에서 결정됐다. 국제 원면가격은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의 수요부진, 미국의 원면재배면적 확대, 위안화 절하에 대비한 중국 보유 의 원면 반출설 등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 됐다. 양모는 IMF 한파 영향으로 소비패턴이 고급 섬유 원료에서 합성 섬유 원료쪽으로 선회하면서 중국의 구매량 감소와 어 우러져 큰 폭으로 하락했다. EG와 카프로락탐은 공급초과와 수요부진속에 전체적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