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추동 거리엔 회색물결…
1999-05-06 한국섬유신문
쥬얼리
목선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쵸우커스타일과 여유있는 길이
의 로우프 진주목걸이가 유행할 전망이다. 커팅이 되어있는
반짝임을 줄수 있는 비드도 많이 쓰이는 소재이며 가넷, 자
수정, 토파즈 등의 준보석이 메탈과 조화를 이룬다. 특히 주
목할 만한 F/W 소재로 헤마타이트를 들수있는데 유행컬러인
회색을 띠고 있어 신소재 금속과 어울린다.
귀걸이는 점화적으로 길어지고 가늘어지며 지난해에 이어 올
해도 역시 여러겹의 팔찌가 인기이다.
핸드백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한 큰 사이즈의 가방이 유
행할 전망이다. 이는 호보스타일의 다양한 변형을 의미하며
메신저 백 스타일도 여전히 인기이다.
짧았던 어깨끈이 길어지는 추세이며 비대칭형의 TOP-LINE
이 새롭게 선보인다. 가장 중요한 아이템으로 SATCHEL을
꼽을수 있고 가죽외에 섬유가 핸드백 소재에 있어서 큰 부분
을 차지한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가죽, 즉 도마뱀피와 뱀피가 많이 사용되
며 기능성 섬유인 마이크로화이버, 나일론도 인기있는 소재
이다.
이밖에 인조모피, 모충사, 벨벳등 이제까지 핸드백의 소재로
잘 쓰이지 않았던 흥미로운 소재들이 등장하며 헤마타이트
느낌으로 금속처리하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다.
98 F/W에는 핸드백의 소재 못지않게 자수, 술, 버클, 장식등
이 주목받는다.
스카프&목도리
고급스러움을 느낄수 있는 lush소재가 많이 쓰이며 인조모
피, 모충사, 깃털등이 의상의 포인트가 된다. 몽고리안 양모
머플러나 손목, 부분컬러 등 신체의 일부만 감싸주는 스타일
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행할 전망이다.
꼬임이 있거나 감촉이 독특한 텍스쳐있는 소재가 쓰이며 벨
벳이나 번아웃도 여전히 쓰인다.
98 F/W의 가장 특징적인 장식은 술이 될것이며 구슬이 달리
거나 자수 패턴도 하나의 장식적인 표현이 될 수 있다.
벨 트
역시 금속장식이 포인트이며 특히 헤마타이트 느낌의 장식이
많이 쓰일 전망이다. 큰 사이즈의 금속이 연결된 벨트도 의
상에 포인트가 되며 직사각형태가 무난하게 어울린다. 「
EQUAL SIGN」버클이 유행을 주도하며 유명디자이너의 로
고가 들어간 버클이 항상 인기있는 아이템이다. 금속성의 차
가운 느낌의 가죽과 이국적인 가죽소재의 벨트와 신축성있는
뱀체인도 볼 수 있다.
장 갑
기능성이 돋보이는 보온성과 소재가 가장 중요하게 부각된
다. 스포츠감각의 편안한 스타일과 모피, 털이 손목을 감싸는
스타일이 대표적이며 표면에 방수처리를 한 소재와 가죽이
아닌 섬유소재가 인기이다.
특히 마이크로화이버나 나일론 등의 편안한 소재와 고급스러
운 짜임의 섬유소재, 모충사 등의 감촉이 좋은 소재가 많이
쓰이며 천연모피보다는 인조모피가 선호될 전망이다.
모자· 머리장식
98 S/S 트렌드를 주도하였던 휴대가능한 모자가 역시 F/W
에도 유행할 전망이다.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하여 편안함을
추구하였고 고급스러운 짜임조직이나 촉감이 좋은 텍스추어
도 많이 쓰인다.
모자를 제외한 머리장식은 화려함을 느끼게하는 인조보석을
사용하며 반짝이는 헤어밴드로 선보인다. <김
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