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모방·휠텍스, 신소재「부밍」독점공급계약 체결
1999-05-06 한국섬유신문
서한모방(대표 전영수)이 휠텍스(대표 조원일)와 힘을 합해
수입사에 잠식됐던 국내 고가 편사시장을 재탈환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서한모방(대표 전영수)은 자체개발한 고가 안티필링편사 「
부밍(BOOMING)」을 수입사 전문판매업체였던 휠텍스(대표
조원일)에게 독점 공급, 이달부터 내수판매를 본격화하면서
판매효율을 배가시키고 있다.
휠텍스는 이태리수입사를 주로 판매해오면서 고가편사시장에
서 뛰어난 영업력을 발휘해온 업체.
이번 「부밍」독점판매대행권을 획득하면서 서한의 개발력과
생산력을 자체영업력과 접목시켜 IMF시대의 또다른 활로모
색에 나서게 됐다.
「부밍」은 엄선된 19마이크론양모를 사용, 스케일을 기술적
으로 최대한 제거하여 필링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 안티필
링의 골프웨어용 고급 편사.
스케일제거후 특수코팅처리로 소프트한 터치, 광택성등
100%양모의 장점을 그대로 부각시켰으며 방적성을 제고시켜
불량율을 최소화시킨 제품이다.
이미 홍콩과 일본시장에서 출시 2달만에 30만불오더를 획득,
활발한 수주활동을 벌이며 1차적인 품질검증을 받았으며, 이
를 발판으로 내수시장판매를 본격화한다.
「부밍」은 2합48수를 기본아이템으로 2/52, 2/60수가 생산되
고 있으며 블랙 및 그레이멜란지외에 10여종의 기본컬러를
컬러당 5천파운드씩 비축하는 스탁서비스체제를 통해 15일납
기공급이 가능하다.
이를위해 서한은 기존 천파운드씩 했던 톱다이드 미니멈 수
량을 대폭 하향조정, 5백파운드수준으로 낮추는등 소량다품
종 단납기 제제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이태리 파로바社등 기존 수입사들이 컬러스탁서비스가
강했던 만큼 어패럴의 니드를 최대한 수용할수 있는 기획시
스템을 마련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부밍」의 판매단가는 ㎏당 3만5천원에서 3만6천원선.
유사한 퀄리티의 이태리수입사가 ㎏당 5만원가량임을 감안할
때 약 1만5천원가량이 저렴한 셈이다.
서한은 향후 휠텍스와 유기적 협력체제를 강화하면서 힛트예
상아이템 「부밍」의 롱런을 도모하는 한편 「울럭스」 「슈
퍼워시」 「울/라이크라」 「울/아크릴/라이크라」 등 자체
개발품의 내수 및 수출시장 매기활성화대책도 병행 추진중이
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