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모직, 99춘하 신사복지컨벤션

1999-05-06     한국섬유신문
「99춘하 컨벤션에서 경남모직의 변함없는 소재개발열기를 느껴보세요」 최근 재기자금 2천억원을 조기확보한다는 계획아래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경남모직(법정관리대리인 조상희)이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보름동안 서울사무소 자체쇼룸에서 99춘하 신사복지컨벤션을 개최한다. 런닝아이템 포함 총 80여종의 소재가 선보여지는 컨벤션 행 사에는 불황극복을 위한 특별기획아이템인 울/폴리세번수복 지, 울/비스코스, 울/모헤어등 20여종이 개발되어 선보여진다. 이중에서도 화인한 이펙트를 가져가면서 가격대는 합리적으 로 조율한 IMF대응형 소재도 다양 기획되어 어패럴의 기대 를 모으고 있다. 첫 번째 대표아이템은 울/폴리의 102수 소재 「화인 크레스 포」. 울/폴리를 각각 71:29로 혼용, 가격대를 낮추고 번수는 화인 하게 고급스러움을 유지한 제품이다. 라이트웨이트, 소프트터치, 드라이한 청량감, 리치한 감각이 특징인 이 아이템은 야드당 1만2천원으로, 올울 같은 번수보 다 약 4천원가량 저렴하다. 울/실크 대체용으로 개발된 「젠틀비스코」는 울과 비스코스 를 51:49, 76:24등으로 혼용한 제품으로, 울/실크와 같은 은은 한 광택과 부드러운 터치, 고급스러움이 특징이다. 울/실크가 1만3천원대인것에 비해 「젠틀비스코」는 야드당 1만1천원대면 구입가능하다. 지난해 선풍적 인기를 모았던 울/모헤어가 올해도 지속될 것 으로 예상,의욕적으로 제안하고 있는 「실키모헤어」는 폴리 /울/모헤어(50/40/10) 2/72×1/30 복합소재로 내수뿐아니라 수출시장에서도 호응을 얻고 는 아이템이다. 소비자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감안, 5만야드의 「실키 모헤어」생산가능한 키드모헤어비축분을 가져가고 있다. 가 격은 1만3천원대. 기존 사이로스펀보다 1천원이 저렴한 「뉴사이로스펀」도 이 번시즌의 경제성을 높인 아이템. 제품가 다운측면에서 일반 2합사보다 가격대를 저렴하게 낮 췄지만, 드라이한 청량감, 볼륨감, 탄력성등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외에 다공성의 청량감을 강조한 하이트위스트소재, 화인한 라이트웨이트 춘하용 드라이터치감각의 울/폴리 「테크필」 물세탁 가능한 이지케어 울/나일론의 「워셔블」도 전략아이 템들이다. 한편 경모는 이러한 기획소재를 중심으로 지난해 절매포함 약 3백만야드 생산했던 것을 약 50% 감소시켜 올해 내수만 150만야드를 계획하고 있다. 따라서 경모는 수출 2백만야드 를 비롯 올해 총 3백50만야드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