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섬유자동화, 대형정경기개발

1999-05-06     한국섬유신문
선우섬유자동화(대표 선우영길)가 국내 최대 크기의 정경기 를 개발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정경기의 크기는 가로 42m, 세로40cm로 국내 최대 사이즈이며 국제적으로 대형 사이즈로 전환되는 추세이다. 정경기의 사이즈가 대형화되면 실의 량의 늘어나 한 번의 정 경작업으로 기존보다 2.5배이상 작업이 가능해 노동시간 절 감 및 생산성 향상에 획기적으로 기여한다. 특히 소형정경기는 실의 둘레가 짧아 텐션의 변화가 많아져 제직품질이 떨어지나 대형정경기는 실의 둘레가 길고 폭도 넓어 텐션의 변화가 상대적으로 적어 제직품질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킨다. 또한 정경기의 빔을 대각선으로 만들어 실이 풀리면서 빔에 걸리지 않게 되어 있어 사절이 발생치 않아 생산성 및 제직 품질이 우수하다. 아울러 작업 스피드가 분당 9백M로 해외수입기종의 6백M보 다 작업속도가 뛰어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 이러한 기술향상은 PLC 전자제어로 실의 각도를 조절하여 정교한 실감기가 가능하여 품질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다. 한편 이 회사는 대형정경기의 국산화로 수입가격의 1/4수준 에 국내에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공급가격은 1억3천만원 수 준이다. 이 회사는 이같은 국제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랑스 및 유 럽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150만달러의 수출에 이어 금년 에만 120만 달러를 수출하여 본격적인 수출주력 상품으로 확 대하고 있다. 또한 원사의 텐션을 조절하는 오일텐션 조절기를 지난해 80 만달러 수출에 이어 금년에도 50만달러를 수출하는 등 계속 적인 수출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내수는 물론 이트마등 해외섬유기계전 시회에 참여하여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