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쎄뚜「쎄뚜」
1999-05-02 한국섬유신문
쎄뚜(대표 김성현)의 「쎄뚜」는 빠른 기동성과 전문화된 기
획력을 바탕으로 9년간 영캐주얼브랜드로서의 성장을 구가해
왔다.
「세뚜」는 영캐주얼브랜드로서 최우선 과제를 기동성, 즉
얼마나 신속하게 시장변화에 대응하는가 하는 것에 있다고
보고 일주일에 두 번 상품을 출고하고 있다. 모든결제서류를
수작업으로 처리, 컴퓨터 문서작성기를 이용할 때 생기는 시
간의 낭비를 막고 더욱 정확한 계산을 통해 시장변화를 파악
하고 있다. 또한 「쎄뚜」는 5월 2일부터 구축되는 시스템을
통해 전국 매장을 일괄적으로 처리할수 있게됨으로써 자동물
류관리의 새 장을 연다.
「쎄뚜」는 매일 각 매장의 제품변동 파악을 통해 상품 출하
후 15일내에 리오더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인기상품만을 리
오더하고 나머지는 스팟으로 대체, 항상 다양한 디자인을 소
비자에게 선보이게 된다. 리오더 4일만에 제품이 출고된 기
록도 가지고 있을만큼 「쎄두」는 기동성을 장점으로 하고
있다.
영캐주얼 브랜드인 「쎄뚜」는 항상 스트리트패션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소비자가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무슨 음악
에 심취해있으며, 최근 유행의 흐름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등
을 파악해 살아있는 디자인을 만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디자인팀은 매월 2번 이상 동대문 시장에서 밤을 세우며 스
트리트패션을 연구하고 있다.
현재 백화점 23개, 대리점 10개의 유통망을 통해 전개되고
있는 「쎄뚜」는 98년도를 세팅과 수익정착의 해로 설정해놓
고 있다. 저효율의 매장을 고효율의 매장으로 교체하는것과
동시에 과감한 변신을 통해 소비자에게 「쎄뚜」를 인지시킬
계획이다. 이미 A급 대형 백화점 위주로 매장을 교체해가고
있는 「쎄뚜」는 99년도를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한 재도약
기로 잡고 있다. 또한 「쎄뚜」의 소비자층을 굳건히 한후에
는 커리어 캐주얼성격의 세컨브랜드 런칭을 고려중이다.
「쎄뚜」는 TV, 잡지 등의 매체를 통하기보다는 많이 팔리
는 것이 최대의 홍보효과를 가져올수 있다는 전략을 세워놓
고 있다. 공격적으로 A급 매장을 공격해 나가는 것도 홍보전
략의 일환으로 이미 봄상품 판매율이 69%를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가져오고 있다.
김성현 사장은 국내뿐 아니라 국외로의 진출계획도 가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중국에 진출, 4개 매장을 통해 전개하고
있습니다. 중국 소비자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품질
이 좋은 제품을 선호, 반응이 좋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앞으
로 중국뿐 아니라 계속적인 노력을 통해 세계에 「쎄뚜」를
전개할 계획입니다.』 우수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기동성을
최우선시하고 있는 「쎄뚜」는 중앙통제 물류관리방식을 지
방분산화할 계획이다. 전라도와 경상도에 물류창고를 확보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서울에서 전국으로 제품을 운송하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 한차원 높은 영업전략을 구가할
방침이다. <김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