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염가공 캐퍼수출 증가추세

1999-05-02     한국섬유신문
중국이 염가공 공장과 가공 캐퍼를 점차 늘려감에 따라 국내 염가공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PET스판직 물의 경우 중국에서 유럽으로 나가는 물량에 대해 쿼타가 없 어 국내 업체들이 PET스판 생지를 구입, 현지 자사 계열 및 협력 공장서 염가공해 對유럽으로 수출하는 등 물량이 상당 량에 이르며 또한 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물류비용은 들지만 임직료만 지불하면 되는 간편성과 원가 절감을 이유로 내세워 염가공 물량을 계 속 늘리고 있는 추세여서 국내 염가공 물량 감소의 한 원인 으로 지적 받고 있다. 최근 중국을 둘러본 업계 관계자는『청도지역 염가공 공장들 이 향후 2개월치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며『한국산 생 지가격이 떨어지면 계속 구매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국내 염가공 물량은 PET직물업체들이 5월 오더 수주량 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50%에도 못 미치는 등 5월 중순 이후 염가공 물량이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 <박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