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캐릭터사업 시작
1999-04-30 한국섬유신문
삼성 에버랜드(대표 허태학)가 캐릭터 사업에 본격 참여하고
있다.
삼성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캐릭터는「킹코&콜비」를 포
함한 14개 캐릭터로, 해외 캐릭터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에버랜드의 대표적인 캐릭터 「킹코&콜비」를 중심으로 「
코끼&우끼」, 「리리」, 「밍밍」, 「랜디」, 「파미」, 「튜
리」, 「로미」, 「릴리」, 「크리스」, 「아이스보이」, 「어
글리」, 「키씽」, 「프리비」등 14개 캐릭터 매뉴얼을 개발
했다.
삼성측은 캐릭터 개발뿐만아니라 적극적인 활성화 작업에 나
서 계열사와의 협조관계 속에서 만화등 영상사업을 준비하는
등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중이며 장기적
으로는 외국인들의 투자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계약을 맺은 라이센스 분야는 유아동복을 포함하여 풍
선, 선글래스, 우산, 시계, 키홀더, 스티커, 카렌다, 1회용 반
창고등 아이템의 제한없이 29개 분야이며 올해동안 총 40여
개 라이센스 협력업체를 보유할 계획이다.
특히 이 캐릭터들은 에버랜드의 특별행사에 맞추어 적절한
캐릭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튜울립 축제에는 「튜리」가 강조
되는 등 자체 이벤트로서도 충분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
가하고 있다.
유통망은 에버랜드 내의 코너, 전국 총판 16개를 중심으로
각 협력업체들의 영업소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에버랜드가 캐릭터 사업에 뛰어들게 된 것은 놀이동산
「에버랜드」가 디즈니월드 6개점을 제외한 파크(PARK)중
에서 입점고객수가 상위를 차지하여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
는 좋은 매개체로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 94년부터 참여하
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