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셀A100」출시…모방시장 활기
1999-04-30 한국섬유신문
제일모직, 도남모방등 국내 유수모방메이커들이 개발에 착수
했다가 크게 진전을 보지 못했던 울/텐셀혼방기술이 영국 코
틀즈사의 신개발품 「텐셀A100」출시를 계기로 활기를 띨
전망이다.
영국의 코틀즈사가 최근 텐셀의 단점을 보완 개발한 「텐셀
A100」은 텐셀의 기존 단점인 필링발생문제를 크게 해결, 국
내에서도 소모/텐셀혼방제품이 다양 개발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틀즈화이버코리아측은 그동안 국내소모방메이커들이 텐셀
이 지니고 있는 장점을 소모에 접목시키려 노력했지만 필링
과 물성문제로 활성화되지 못했다고 분석, 이번 「텐셀A100
」개발이 텐셀제품의 저변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
다.
특히 「텐셀A100」은 이미 생산량면에서도 전체 텐셀 생산
의 20∼30%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국내 소모방메이커와의 파
트너쉽만 강화하면 국내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울/텐셀제품공
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텐셀A100」은 스피닝
과정에서 케미컬로 화이버 자체에 코팅가공처리하여 기존 텐
셀의 가장 큰 문제점인 필링발생을 근본적으로 해결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우븐을 포함한 니트부문등 의류관련소재업체들이 텐셀의 필
링문제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었었는데 이번 개발로 울혼방
을 통해 사용량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울제품과 혼방하는 「텐셀A100」은 스테플화이버길이가 길
어 관련 생산체제가 이루어져야하고 새로운 가공 장비와 추
가비용이 발생되지만 울과 텐셀혼방제품의 대한 시장성이 긍
정적으로 나타나고 관련 임가공업체들이 발달되있어 큰 문제
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재 텐셀생산량은 4만3천여톤이 생산되고 있으며 연말
에 영국의 설비증설로 연간 4만3천여톤이 추가되면 총 8만6
천여톤이 양산될 전망이다.
<김선희 기자>